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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사 신성장 먹거리]IBK캐피탈, GP펀드 비중 확대 IB 수익성 제고 나서자산 투입 대비 GP 수익성 높아…공동 펀드 위주 확대

김경찬 기자공개 2024-07-08 13:08:38

[편집자주]

캐피탈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한창이다. 캐피탈 업권은 그동안 사업 다각화를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영업환경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로 어느 때보다 불리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을 발굴이 절실하다. 각 사별 육성 사업과 중장기적 전략 등을 점검해 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3일 0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중장기 사업전략으로 위탁운용사(GP)펀드를 확대하고 있다. 출자자(LP) 대비 수익성이 높은 GP 펀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IBK금융그룹 공동펀드 위주로 GP 업무를 확대하면서 IB시장 내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GP펀드 약정액 1.8조원, 자산 성장성 고려 전략화

IBK캐피탈은 상품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며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투자금융 부문에서는 GP 펀드 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LP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 GP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GP는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를 확보해 LP보다 자산 투입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GP 펀드 자산이 운용자산(AUM)에 포함돼 자산 성장성도 기대된다. IBK캐피탈은 수익성과 성장성 등을 고려해 GP 펀드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IBK캐피탈이 운용하고 있는 펀드는 공동운용사(Co-GP)를 포함해 총 63개다. 약정액은 1조7987억원으로 이중 납입총액이 1조2595억원이다. IBK캐피탈은 2021년 PEF GP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본격적으로 GP 펀드를 확대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GP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IB그룹 산하에 PE부를 신설했다. 현재 IBK캐피탈에서 PE부가 중심이 돼 GP펀드를 확대하고 있다. PE부는 사모펀드(PEF)를 운영하면서 IBK금융그룹 공동 펀드 GP를 맡고 있다.

현재 IBK캐피탈은 IB그룹 산하에 IB1·2·3·4부와 PE부, 창업벤처부, IB지원부를 두고 있다. 기존 IB1·2·3·4부를 운영했으나 2021년 PE부를 신설하고 창업벤처팀이 창업벤처부로 격상됐다. IB1·2·3·4부는 주로 LP 업무를 수행하면서 거래처와의 프로젝트성 GP를 지속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GP 펀드 자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현재 GP 펀드 비중은 45% 수준이다. IBK캐피탈은 IBK금융그룹 공동 펀드 운용을 담당하며 GP 펀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IBK기업은행과 공동 출자한 전략적 투자(SI) 펀드의 경우 IBK캐피탈이 GP를 담당하고 있다.


◇그룹 시너지 강화, 공동 펀드 투자 지속

IBK캐피탈은 IBK시너지 체계 활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IBK캐피탈은 공동 펀드 투자활동을 지속하며 IBK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IBK벤처투자가 신설된 만큼 그룹 공동 펀드 결성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IBK벤처투자는 향후 3년간 5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초기 스타트업 중심으로 지원에 나선다.

IBK캐피탈은 기업금융에서도 그룹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IBK기업은행과의 연계 영업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기업금융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기업대출 외 CIB(기업투자금융) 공동 참여를 통한 기업금융의 수익 창구 다변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자산 안정화를 위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 재편도 IBK캐피탈의 중장기 과제다. IBK캐피탈은 성장동력이었던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 비중을 줄이고 비(非)부동산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사모사채, 자산유동화대출(ABL) 등의 비부동산 취급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질적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IBK캐피탈의 궁극적인 목표는 위기 이후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 발판 마련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상품별 디테일을 강화하며 수익성 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면서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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