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캐피탈, 감리시스템 개선 부실화 모니터링 강화 ALM 안정적 관리 유동성리스크 대응, GP 확대 IB 경쟁력 제고
김경찬 기자공개 2024-05-07 12:46:1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3일 11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이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추진하면서 수익성 제고와 부실 최소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신화된 심사체계를 마련했으며 부실화 사전 방지를 위한 감리 기능을 강화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영업 부문에서는 상품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P(위탁운용사)펀드 자산을 확대하며 IB 부문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부실화 사전 방지 감리 기능 강화, 심사체계 최신화
올해 IBK캐피탈의 경영키워드는 ‘One Step Forward’다. 금융자산 10조원 시대를 넘어 이연된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위기 이후 도약을 위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IBK캐피탈은 리스크관리 본부 산하에 리스크감리부를 신설하며 감리업무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론리뷰 등 감리자산의 평가체계를 정교화하고 요주의 사업장에 대한 테마감리를 실시하는 등 부동산금융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위기 예방을 위한 정교한 심사와 리스크관리 체계도 확립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시장 및 환경 변화를 실시간 반영한 최신화된 심사체계를 확립하고 리스크관리와 연계된 안정성 위주의 촘촘한 심사를 추진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올해도 시장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자금 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자산부채종합관리(ALM)와 유동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IBK캐피탈은 대규모 현금성자산과 국내외 금융기관에 크레딧 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 유동성 리스크가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IBK캐피탈의 3개월 기준 유동성비율은 206.55%로 전년 대비 44.79% 제고했다. 예치금 잔액을 상향 조정하며 유동성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IBK캐피탈은 유동성 관리를 위해 통합 위기상황분석(stress test)도 실시하고 있다. 위기 시나리오를 적용해 리스크 영향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위기상황 시나리오는 IBK캐피탈의 고유한 위기 발생시와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위기가 발생하는 경우, 고유위기와 시장위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시나리오 등으로 설정해 유동성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IBK캐피탈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 과제로 △경쟁력 강화(Competitiveness)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협력 가치 확대(Collaboration) △신뢰 향상(Confidence) 등을 꼽았다.
부동산 시장 침체, 고금리 기조 등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영업 전략을 추진하면서 수익성 제고와 부실 최소화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IBK캐피탈은 지난해 순이익 1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1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지만 자산 확대 및 마진율 개선에 따른 이자 수익 증대로 순이익이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세를 보였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는 1.79%로 0.2%포인트 상승했으며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12.31%로 0.36%포인트 상승했다. 불안정한 경영여건 속에서도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IBK캐피탈은 올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품별 맞춤 전략을 추진한다. 비부동산금융 비중을 확대하면서 상품별 디테일을 강화하고 부동산금융 부문은 우량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투자금융 부문에 대해서는 GP펀드 자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IB시장 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내 위상 및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GP를 단독 운영하며 IB 네트워크 저변을 확대하고 영업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올해 초에는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상품기획과 리스크관리 부문을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제고했다. IBK캐피탈은 기존 9본부제로 운영했으나 조직개편을 통해 경영관리그룹과 영업지원그룹, 기업금융그룹, IB그룹을 신설하며 4그룹 5본부제로 재편했다.
기업금융과 IB 등 영업그룹을 신설하고 그룹 내 직속 지원 부서인 금융지원부와 IB지원부를 편성했다. 각 영업본부 내 산재된 기획 기능을 일원화하면서 영업 섹터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WM 풍향계]리테일 경쟁 격화, 성장 전략 색깔차 'PB vs 센터'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밸류시스템, 수익률 선방…'내러티브 숏' 집중
- [출격 나선 롱숏 운용사]'펀더멘털 롱숏' 구도운용, 라인업 확충 박차
- [Product Tracker]쿼드운용 프로젝트펀드, 루닛 하락에도 웃음짓는 이유
- [Product Tracker]NH프리미어블루 강추한 알테오젠 '쾌조의 스타트'
- [i-point]경남제약, '칼로-나이트 Relax' 출시
- 동진쎄미켐, 3세 '이종호' 경영 전면 등판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삼성전자, DX부문 발빠른 재정비 '노태문 등용'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직무대행' 노태문 사장, 대표 선임 유력·가전 통합 과제
- [삼성전자 리더십 재편]역할 많아진 최원준, '노태문 부담 최소화' 초점
김경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애큐온캐피탈, 조달 여건 개선으로 자체 실적도 회복세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현대커머셜, 체계적 위기 대응 전략 '씽크 프레임' 구축
- [여전사경영분석]한투캐피탈, PF 부실 여파 순익 급감…건전성 개선 위안
- [이사회 분석]JB우리캐피탈, 사외이사 재편…금융사 CEO 출신 중용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KB캐피탈, 부동산PF 관리 집중…입출구 전략은
- BNK캐피탈, 비상임이사 선임…지주 경영 참여도 높아지나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JB우리캐피탈, CSS 한도 전략 체계화…외국인 차주 선별 과제
- KB캐피탈, 언론홍보 전문가 합류…내부통제위 달라진 점은
- [캐피탈사 리스크 관리 모니터]PF 여진에 건전성 부담 지속…거세지는 위험 관리 '압박'
- 김정수 애큐온저축 대표, 올해 최대 실적 정조준…중점 전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