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디지털 트윈' 이에이트, 수주고 연간 매출액 '상회'1분기 잔고 69억, 수익성 개선 최우선 목표
이종현 기자공개 2024-07-08 08:50:5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4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업 이에이트가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수요 증가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1분기 기준 사업 수주총액은 1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훌쩍 넘었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에이트는 1분기 수주총액 100억원, 수주잔고는 69억원을 공시했다. 지난해 이에이트의 연간 매출액 규모는 36억원이었다.

주로 민간 기업의 디지털 트윈 활용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건물 관리를 효율화하는 스마트빌딩과 공장 첨단화의 스마트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의료 분야에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코자 하는 수요가 생겨나면서 이에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핵심이 되는 것은 3D 유체 시뮬레이션 SW '엔플로우(NFLOW)'다. 엔플로우는 흔히 사용되는 격자(Mesh) 방식이 아닌 입자(Particle) 방식의 시뮬레이션 SW다.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은 큰 액체나 공기흐름 등을 분석하는 데 유리하다. 별도 격자 형성이 없어 사용성이 편리한 데다 응용 분야도 넓다.
기술적 특징상 주요 경쟁사는 지멘스와 다쏘시스템, 매스웍스, 알테어 등 이에이트보다 훨씬 큰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이에이트 설립보다도 먼저 한국에 진출해 기반을 다졌다.
이에이트는 시장 후발주자로서의 강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글로벌 기업의 제품은 오래전 출시돼 구형 아키텍처인 반면 자사 제품은 최신 아키텍처가 적용돼 사용 편의성이나 성능 등에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해외 기업들 대부분이 클라우드 방식의 제품 전략을 취하는 반면 이에이트는 온프레미스에 집중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글로벌 SW 시장 전반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주요 디지털 트윈 기업들은 클라우드 제품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한국 기업·기관은 높은 비용 부담 등으로 여전히 온프레미스 제품을 선호한다. 공급자와 수요자의 불균형이 발생하는 셈인데, 이에이트는 온프레미스 제품을 통해 빈틈을 공략하고 있다.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벤더 중립성 등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 대부분은 컴퓨터지원설계(CAD) 등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문제는 CAD 제품과 시뮬레이션 제품 간 호환성이 낮다는 점이다. CAD 제품 기업의 시뮬레이션 제품을 도입하거나, CAD 제품까지 일괄 교체하는 선택이 강요되곤 하는데 이에이트는 타사 제품과의 호환을 지원해 고객 입맛에 맞게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순조로운 사업 수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것은 투자 관점에서 아쉬운 면이 있다. 이에이트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신고했다. 연말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올해는 이익을 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익 달성 후 내년이나 내후년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힘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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