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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 SBI인베, KB증권과 1800억 펀딩…'1조 클럽' 공고히상반기 펀딩 '톱10', 3개 펀드 청산…AUM 1.2조 유지, 드라이파우더 3000억 넘어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09 09:19:57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5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상반기 펀드레이징에 적극 나서며 '1조 클럽' 지위를 공고히 했다. KB증권과 손잡고 대규모 펀딩에 성공하며 두둑한 실탄을 확보하게 됐다.

더벨이 국내 66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상반기 920억5000만원 펀딩에 성공했다. 'KB·SBI 글로벌첨단전략사모투자합자회사'를 1841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는 공동운용(Co-GP) 펀드임을 감안해 절반만 반영됐다.

더벨 리그테이블 순위 또한 뛰어올랐다. 상반기 펀드레이징 순위 10위에 오르며 '톱10'에 안착했다. 지난해 상반기 250억원 펀딩에 성공하며 전체 17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상승세다.

운용자산(AUM)은 1조2193억원이다. 벤처조합 9464억원, 사모펀드(PEF) 2729억원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26개 벤처조합과 3개 PEF를 운용 중이다. 상반기 벤처조합을 활용한 투자 활동이 주를 이뤘다. 8개사에 325억원을 집행했다. 모두 국내 투자이다.


동시에 청산 작업이 이뤄졌다. △2024 KIF-SBI IT전문투자조합(300억원) △SBI-프렌드 EV 1호 투자조합(116억원) △SBI-STL 에너지혁신사모투자합자회사(665억원) 등을 청산했다.

지난해 투자 활동에 집중했던 SBI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다시 적극적인 펀딩에 나서며 투자 재원을 확충하는 모습이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의 2023년 투자금액 총액은 790억원으로 집계됐다. 590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대비 34%가량 증가했다. 벤처투자 혹한기 속에서 주요 하우스가 투자 금액을 줄인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올해 안재광 SBI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에 힘이 실리게 됐다. 안 대표는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공동대표 이사로 선임됐다. SBI인베스트먼트가 기존 '이준효·소우 에이이치로' 공동대표 체제에 변화를 주는 건 2018년 이후 5년 만이었다. 안 대표는 1년의 임기 끝에 올해 재선임에 성공했다.

투자재원을 확충한 만큼 적극적인 투자 활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드라이파우더(투자여력)는 넉넉한 편이다. SBI인베스트먼트 드라이파우더는 3045억원이다. 4개 벤처조합을 통해 1388억원, 1개 PEF를 통해 1657억원의 투자여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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