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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 '바이오 특화' LSK인베, 백신펀드로 '중견 VC' 발돋움1000억 규모 펀드레이징, 10월 완료 목표…운용자산 규모 3000억 돌파 전망

유정화 기자공개 2024-07-11 09:24:20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0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LSK인베스트먼트가 'K-바이오·백신 3호 펀드'(이하 백신펀드) 결성에 박차를 가한다. 결성 목표액은 1000억원으로, 현재 출자자(LP) 모집에 한창이다. 오는 10월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 연내 AUM 3000억원대 중견 VC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더벨이 국내 66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LSK인베스트먼트의 상반기 AUM은 2028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동일했다. 리그테이블 AUM 부문 순위는 52위에서 55위로 세 단계 하락했다.

LSK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바이오 전문 VC다. 2016년 BNH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Co-GP)를 이뤄 만든 ‘LSK-BNK 코리아바이오펀드’(385억원)를 시작으로 2020년 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2년에만 ‘엘에스케이 헬스케어 4호 펀드’(175억원)와 ‘엘에스케이 헬스케어 5호 펀드’(460억원)를 결성하면서 2000억원을 넘어섰다.

LSK인베스트먼트는 오는 10월 백신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기회를 만들었다. 완료 목표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해당 펀드는 정부와 국책은행이 400억원을 출자한다. 구체적으로 복지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150억원,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50억원씩 출자한다. 남은 600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 민간 기업 등으로부터 끌어모은다는 구상이다.




펀드레이징을 주도하는 인물은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다. 김 대표는 올해 캐나다 출장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해 7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해외 지사를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캐나다 투자사들과 출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지리적으로 글로벌 제약 바이오 거점 시장인 미국 보스턴과 인접해 제약사간 전략적 협업을 위한 교두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펀딩이 계획대로 마무리된다면 LSK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이래 첫 AUM 3000억원 고지를 밟을 전망이다. 현재 BNH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Co-GP)를 이뤄 2016년 결성한 'LSK-BNH 코리아바이오펀드'(385억원)의 만기가 12월 도래하는 만큼, 청산 여부에 따라 연말3000억원 AUM을 유지할 것인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여력은 줄어들었다. 올 상반기 드라이파우더는 250억원이다. 전년 동기(355억원) 보다 105억원가량 줄었다. 이렇다 보니 LSK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전년 동기(65억원) 대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보였다. 항암신약 개발사 아벨로스테라퓨틱스, 지질 나노입자(LNP) 기술 전문기업 서지넥스 등에 총 40억원을 투자했다.

LSK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전문성을 갖춘 심사역들로 구성된 하우스다.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TG벤처(현 큐캐피탈파트너스), 한송창업투자, 인터베스트 등을 거친 김명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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