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복수 자문 포트폴리오 통했다…'드림팀 2호' 모집 드림팀 1호 성과 발판 "차별화 목표전환형 상품 개발 지속"
윤종학 기자공개 2024-07-17 08:01:04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2일 07시30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랩 어카운트 상품으로 리테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변동장세에 대응해 선보인 목표전환형 랩이 인기를 끌며 모집금액도 급격히 불어나는 추세다. 최근 경쟁이 심해진 상황 속에서 복수 자문 포트폴리오를 적용한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NH투자증권은 'NH 드림팀 목표전환형랩 2호' 판매를 개시한다. 15~18일 3영업일 동안 300억원 한도 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NH 드림팀 목표전환형 랩은 복수 자문기관의 운용전략을 하나의 포트폴리오에 적용한 상품이다. 특정 자문기관의 전략에 치중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높인 상품으로 평가된다.
통상 목표전환형 랩 상품들이 2호 단계에서 100억원 안팎의 규모로 판매된다는 점에 비춰보면 판매 예상액을 높게 잡았다. 이는 NH 드림팀 목표전환형 랩 1호의 성과에 기반한 결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올해 4월 NH아문디자산운용과 BNK자산운용, 토러스자산운용 등 자문기관의 운용전략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축하는 NH드림팀 목표전환형 랩 1호를 모집했다. 총 모집된 금액은 약 45억원이었다. 이 상품의 전환수익률은 7%였는데 불과 13영업일만에 목표를 달성해 고객들에게 수익을 돌려줬다. 이에 안정성 뿐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고객들의 입소문을 탔다는 후문이다.
NH 드림팀 목표전환 랩 2호도 복수의 자문기관의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 상품이다. 다만 자문기관의 구성은 NH아문디자산운용, 토러스자산운용, 씨앗자산운용으로 달라졌다.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는 정희석, 안형준 매니저가 자문을 맡는다. 정희석 매니저는 최근 목표전환형랩 상품을 수차례 목표전환시키며 단일 1000억원대 상품으로 키워낸 매니저다.
이 밖에 토러스자산운용은 백두산 매니저가, 씨앗자산운용은 박인희 매니저가 참여해 각 자문기관의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구축한다. NH투자증권 랩운용부는 운용 중인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및 리스크 관리를 총괄하는 구조다.
NH투자증권이 복수 포트폴리오라는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인 이유는 증권업계의 랩 판매경쟁 심화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국내 증권사들의 랩 판매금액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등 특정 종목 장세가 두드러지며 단기간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뒤 수익을 배분하는 목표전환형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상위 5개사의 판매금액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작년 판매실적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판매금액도 작년 한해 판매 금액에서 3500억원 이상 늘어나 18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랩 상품은 펀드, ELS 등과 같이 모든 증권사에서 비슷하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과는 다르게 각 증권사만의 고유한 스타일에 따라 성과와 판매실적이 차별화되는 경향이 크다. 이에 NH투자증권 랩 운용부는 올해 상반기 성장을 토대로 하반기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자산배분형 라인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목표전환형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은 강소 자문기관 발굴 프로그램인 점프업(Jump Up) 프로그램도 진행 중에 있다. 점프업 프로그램으로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안정성 등이 우수한 신생 운용사를 발굴해 랩 상품 자문을 맡길 예정이다.
전동현 NH투자증권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목표전환형 상품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점프업 프로그램으로 경쟁력 있는 자문사를 발굴해 타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토종 AI 반도체 생태계 분석]파네시아, 차세대 AI 전장' 대응 'CXL 스위치' 개발
- '2년만에 돌아온' 초록뱀미디어, 권경훈 회장 행보 주목
- [i-point]샌즈랩, AI NDR 솔루션 일본 공급 개시
- 'PE 2년차' 오스템임플란트, 중국실적 타격 '미국·인도' 대안
-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암신약 로드맵]'뉴 모달리티' 도전 자신감, 원석 광산 플랫폼 'Ymax-ABL'
- [웹툰사 지배구조 점검]적자 커진 와이랩, 공격적 투자 전략 '난기류'
- [사외이사 BSM 점검]금융계열사 많은 한화그룹, '금융 특화' 사외이사 다수
- [thebell interview]"자본시장법 개정이 현실적…현 상법 체계 이상 없다"
- [ROE 분석]농협금융, 반등했지만 '여전히 은행계지주 바닥권'
- [조선업 리포트]'수주 호조' 선수금 유입에 차입금 다 갚은 HD현대삼호
윤종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애경그룹 리밸런싱]AK홀딩스, 유동성 압박 속 추가 매각 카드 꺼낼까
- [오너가 무브먼트]서울식품 서인호, 지배력 확대…오너 4세 등장 '눈길'
- 더본코리아, 생산시설 초과 가동…수요확대 대응 과제
- [캐시플로 모니터]더본코리아, 실적호조에도 순현금유출 까닭은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바틀링·직수출 투트랙 전략…종착점은 '롯데 브랜드'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외형성장 견인차 PCPPI, 체질 개선 과제
- 애경산업, 대표 간담회 통해 매각 검토 공식화
- [롯데칠성 해외사업 점검]'4조 매출' 시대 연 롯데칠성, 해외에서 길을 찾다
- [주주총회 현장 돋보기]'소통 방점'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 '수익성 개선 집중' 강조
- [캐시플로 모니터]교촌에프앤비, 순익 급감에도 현금창출력 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