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추천상품]ELB 인기 여전, 주식실물상환형 ELS도 등장[파생상품]원금지급형 상품 늘어…안정성 강조
황원지 기자공개 2024-07-17 08:05:0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2일 10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분기 국내 증권사의 파생상품 매대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로 채워졌다. 홍콩 H지수발 주가연계증권(ELS) 사태가 시장을 강타하면서 원금보장이 가능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원금 대신 실물로 상환받아 손실을 확정짓지 않을 수 있는 주식실물상환형 ELS도 등장했다.12일 더벨이 집계한 2024년 3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총 4곳의 증권사가 파생상품을 추천했다. 하나증권과 교보증권이 각각 2종의 상품을 추천했고 키움증권과 KB증권이 각각 1종의 파생상품을 가판대에 올렸다.

이번 분기에도 ELB에 대한 추천이 이어졌다. ELB는 기초자산인 주가지수, 개별주식 가격의 움직임에 따라 이자수익이 정해지는 사채다. 원금은 지급하고 나머지 이자만 기초자산에 연계돼 원금 보장형 상품으로 분류된다. 만기 수익률은 ELS에 비해서는 낮지만, 시중 금리보다는 같거나 높은 이자율을 제공해 강점이 있다.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ELB에 대한 추천을 이어갔다. 키움증권은 지난 분기 ELB 중 기초자산의 변동과 무관하게 일정 수익이 지급되거나, 기초자산이 하락하더라도 수익이 지급되는 구조의 상품만을 매대에 올렸다. 이번 분기에는 중개형 ISA 계좌 전용 ELB 상품을 추천했다. 교보증권의 경우 추천상품을 월지급식 ELB에서 원금지급형 ELB로 바꿨다.
ELS도 안정성을 강조한 상품이 눈에 띄었다. 하나증권은 이번 분기 처음으로 주식실물상환형 ELS를 추천상품 매대에 올렸다. 주식실물상환형 ELS는 만기일에 주가가 떨어져 손실이 발생하게 될 경우 원금 대신 실물 주식으로 상환하는 방식의 ELS다. 현금 대신 실물 주식을 받기 때문에 손실을 만기에 확정하지 않을 수 있어 홍콩 H지수 사태 이후 인기를 끌었다.
홍콩 H지수 사태 이후 파생상품에서도 안정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팔던 ELS에 비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원금 지급이 보장되거나 조기상환조건을 완화한 유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텝다운형 ELS는 인기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분기까지만 해도 지수형 스텝다운 ELS를 추천했으나 이번 분기엔 매대에서 제외했다. 스텝다운형 ELS는 조기상환 조건이 만기로 다가갈수록 점점 낮아진다. 주가 변동성이 높아져 시장이 불안정할 때 주로 선호되는 상품이다. 이번 분기 가판대에서 스텝다운형을 추천한 건 교보증권 뿐이었다.
지난해 인기가 높았던 월지급식 ELS도 추천이 줄었다. 월지급식 ELS는 매월 월수익 지급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월이자를 준다. 손실이 나더라도 이전에 받은 월수익은 챙길 수 있어 하락장에 인기를 끈다. 이번 분기에도 KB증권만이 월지급식 ELS를 추천했다.
하나증권은 홀로 금리연계 DLB에 대한 추천을 이어갔다. DLB(Derivative Linked Bond)는 기타파생결합사채로 원금보장형 DLS와 같은 구조의 상품이다. 다만 지난 분기 추천한 종목형 원금 80% 부분지급 ELS는 이번 분기엔 추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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