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캐피탈은 지금]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기조…다양성 확보 과제 여전⑥이사회 내 위원회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성별 다양성 부족
김경찬 기자공개 2024-07-26 07:59:38
[편집자주]
지방금융지주 경쟁 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전국구 금융그룹을 노리는 DGB금융그룹의 광폭 행보는 '1등 지방금융지주' BNK금융그룹에게도 위기감을 안겨주고 있다. iM뱅크를 필두로 DG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들도 전방위적 영업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비은행 부문의 경쟁도 불가피해졌다. BNK금융의 대표 비은행 계열사 'BNK캐피탈'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BNK캐피탈의 현 상황을 조명해 BNK금융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4일 07시13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은 이사회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가 중심이 되고 있다. 이사회 내 위원회도 사외이사로만 구성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다.이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하고 있다. 금융을 비롯해 재무, 글로벌, 법률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사회 모두 남성으로만 구성하고 있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사회 7인 체제, 이사회 의장 사외이사 선임 기조
BNK캐피탈은 2021년부터 이사회를 7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사외이사가 5명, 사내이사는 2명으로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한다.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이 약화되지 않도록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현재 BNK캐피탈의 사외이사는 소순배 전 금융감독원 국장과 이원돈 대구대학교 경제금융학부 명예교수, 오성근 전 벡스코 대표이사, 박봉환 법무법인 정인 대표변호사, 백명기 글로벌부산 시민연합 상임대표 등이 역임하고 있다. 소순배 사외이사와 이원돈 사외이사, 오성근 사외이사, 박봉환 사외이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며 백명기 사외이사는 2026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이사회 의장은 소순배 사외이사가 맡고 있다. BNK캐피탈은 이사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매년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보수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모두 사외이사로만 구성하고 있다.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는 별도 위원회 없이 이사회에만 참여한다.
이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BNK캐피탈은 "운영의 내실화, 견제·감독 기능의 실질화를 위해 사외이사 중심으로 위원회를 구성한다"라고 설명했다. 감사위원회 역시 독립성 확보를 위해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1명 이상은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를 선임해야 하며 재무전문가인 소순배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전문분야 다양성은 확보, 4년간 여성 사외이사 전무
BNK캐피탈의 이사회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다각적인 관점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함이다. BNK캐피탈에 따르면 2명의 금융 전문가와 재무 전문가, 법률 전문가, 금융·경영 전문가, 글로벌·경영 전문가, 경영·사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사회의 전문성을 다양화하며 특정 배경이나 직업군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다만 이사회 전원을 남성으로만 구성하고 있어 성별 다양성은 충족되지 않았다. 2022년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비상장사도 트렌드에 발맞춰 여성 사외이사 선임 비율을 확대하고 있다.
BNK캐피탈이 지난 5년간 선임한 14명의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는 단 1명뿐이다. 지난 2020년 김수희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그 이후 여성 사외이사는 전무하다. 김수희 변호사는 BNK캐피탈 사외이사로 1년간 활동했으며 중도 사임 후 부산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도 역임하며 BNK금융그룹에서만 약 4년간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BNK캐피탈 뿐만 아니라 캐피탈 업권 전반적으로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낮다. 신한캐피탈과 우리금융캐피탈, NH농협캐피탈을 제외한 금융지주계열 캐피탈들은 남성 사외이사로만 구성하고 있다. 금융권 전반적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늘리고 있는 추세와 달리 캐피탈 업권은 여전히 미온적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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