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아트, '요시토모나라' 그림 청약률 65% 4호 증권 발행 완료, 총모집액 8.7억 중 일반 투자자로부터 5.6억 유치
서은내 기자공개 2024-07-29 09:21:56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6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술품 조각투자업체 투게더아트가 네번째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완료했다. 해당 투자계약증권 총 발행액은 8억7600만원이며 요시토모 나라의 <The pond girl>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청약 진행 결과 발행 물량 중 65%(5억6000만원)는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됐으며 나머지 35%(3억1000만원)는 발행사인 투게더아트에 배정됐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투게더아트가 지난 7월 12일부터 10일간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AT-NARA-004'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일반투자자의 청약 건수는 387건, 청약률은 65%를 기록했다.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은 발행시 전체 물량의 10%를 발행사가 인수하게 돼있다. 나머지 90%에 대해 일반투자자들로부터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모집률이 예정금액이 미달할 경우 발생한 잔여 증권은 발행사가 전부 인수하는 구조다.
이번 청약 과정에서도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고 남은 잔여주 2만2077주(2억2000만원 분)에 대한 부분은 투게더아트가 추가로 인수했다. 결과적으로 투게더아트는 총 발행액 8억7600만원 중 약 3억1000만원을 인수했다.
투게더아트는 올들어 이번 요시토노 나라의 작품으로 한 증권까지 총 4건의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했다. 1호 증권의 일반투자자 청약률은 86%였으며 2호는 75%, 3호는 55%로 점차 하락했다. 이번 4호 증권에서는 청약률이 65%를 기록해 3호에 비해 반등한 성적을 나타냈다.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청약의 흥행 정도는 일단 현재 미술시장 전체에 대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각 발행사가 선정한 기초자산 자체에 대한 시장의 평가, 발행사 자체에 대한 신뢰도 등 다양한 요소의 결과치를 나타나는 수치로 읽힌다.
현재 투자계약증권이라는 형태로 미술품 조각투자가 막 제도권에 진입한 초기다. 그런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과 함께 청약률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은 각 발행사들의 과제다. 투자자들을 많이 모을수록 조각투자업체들은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 향후 수익 실현을 통해 투자자와 이익을 분배함과 동시에 리스크도 나누는 측면이 있다.
다만 조각투자 사업의 구조상 청약 흥행률이 높을수록 무조건 회사의 이익이 커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기초자산의 매각되는 시점을 가정할 때 발행사 배정 비율이 높은 증권일수록 발행사에 귀속되는 이익이 커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흥행률이 높아 외부 투자자 배정 비율이 높았다면 회사 이익은 적어진다.
투게더아트는 올해 하반기에 3건 이상의 증권을 추가로 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연초의 계획대로 속도감있게 증권을 발행하고 기존 발행 건에 대한 청산 작업도 균형감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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