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 인터로조 대주주 EOD '해결사' 등판 검토 기존 주담대 상환자금 제공 논의, PE 1곳과 협력 방안 유력
감병근 기자공개 2024-08-05 08:02:25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2일 0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이 코스닥 상장사인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인터로조 대주주의 자금조달 조력자로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로조 대주주는 주식 거래정지로 인해 기존 주식담보대출에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자 투자유치 방안을 모색해왔다.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인터로조 대주주에게 기존 주식담보대출 상환용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터로조 대주주는 주식담보대출 상환을 목적으로 최근 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타진해왔다.
신한투자증권은 단독 투자보다는 한 곳의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협력하는 방안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구조는 단순 주식담보대출 차환 외에도 메자닌 투자 등 다양한 방안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터로조는 작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18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가수 아이유가 모델인 콘택트렌즈 브랜드 '클라렌' 운영사로도 알려져 있다.
다만 인터로조 대주주는 사안이 시급한 탓에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중견급 이상의 PEF 운용사와 대형 증권사 위주로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신한투자증권이 적극성을 보이며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터로조 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에 EOD가 발생한 건 주식 거래정지 때문이다. 주식담보대출은 주식을 장내에서 유동화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금융기관에서 승인한다. 이에 주식 거래정지는 EOD 사유가 될 수 있다.
인터로조 주식 거래정지는 회계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발생했다. 인터로조 회계감사인인 삼일PwC는 올 4월 지난해 사업연도 재무제표와 관련한 재고자산 규모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 범위 제한 등을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인터로조 투자와 관련해 "확인해줄 수 있는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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