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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코엑스' 글로벌 컴업, 역대급 규모 예고 한상우 코스포 의장 "대중적 축제 만들 것"…오영주 중기부 장관 '각별한 관심'

이영아 기자공개 2024-08-06 08:39:3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5일 10: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이 올해 역대급 규모의 개최를 예고했다. '대중적 축제'를 표방하며 개최 장소를 삼성동 코엑스로 변경했을뿐더러 참여 스타트업 및 기관 다변화에 주력했다. 다만 장소 변경에 따라 일정은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늦춰졌다. 컴업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컴업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한상우 코스포 의장이 임기 내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여서 더 눈길을 끈다.

◇참관객 '예비창업가·일반 대중' 확장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업 2024'는 오는 12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매년 11월 초,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던 관례를 깬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컴업을 세계 5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로 육성하기 위해 2019년 국내 위주로 운영되던 '벤처창업대전'을 글로벌 행사로 개편했다. 지난 2022년부터 민간주도형 방식으로 전환하고, 민간 주관기관으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을 선정했다.

올해 코스포는 컴업의 글로벌 위상에 맞게 규모를 키우고자 개최 장소 및 일정에 변화를 줬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최근 더벨과의 인터뷰에서 "대중적으로 성공한 행사가 되도록 기획 중"이라며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의 관심도 남다르다"라고 언급했다.

코스포는 스타트업 및 생태계 관계자 중심이었던 컴업 타깃 참관객을 예비창업가와 일반 대중까지 확장해 창업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더불어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및 오픈마이크, 채용 연계 등 행사 스펙트럼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DDP에서 진행된 컴업 2023 행사장 전경/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제공

◇미국·일본·중동 비롯 '글로벌 관심'

오는 12월 개최될 컴업 2024는 글로벌·플랫폼·대중성 3개 키워드가 중심이 된다.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을 비롯한 투자사와 스타트업의 연계 미팅을 강화하고,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참가자간 네트워킹 및 밋업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일례로 컴업스타즈(컴업이 매년 선보이는 혁신기업) 루키리그의 경우 최종 우수 기업 3팀에는 프랑스 스타트업 축제 '비바테크놀로지 2025'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앞서 컴업스타즈 2024 선발에는 역대최대규모인 1208개사 지원이 몰렸다. 117명의 대규모 평가위원의 심사를 거쳐 한국,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인도, 중국, 우간다 등 전세계 21개국 40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컴업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문위원회 또한 글로벌·대기업 관계자가 대거 참여했다. 김광록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피에르 주(Pierre Joo) 코렐리아캐피탈 한국 대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생태계 관계자들이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6월 부산 스타트업 축제 '슬러시드'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핀란드의 웨이브벤처스는 외부 투자 유치와 시장 진출에 필요한 협력을 이어간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 또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과의 미팅을 통해 컴업의 진행 현황을 챙기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 의장은 "오 장관님이 만날 때마다 컴업이 잘 준비되고 있는지 물으시며 애정을 보이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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