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4년 08월 23일 11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이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인공지능(AI) 드론을 공동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딥마인드는 최근 드론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용 산업용 드론 시장에 진출했다는 설명이다.


딥마인드와 클로버스튜디오가 개발한 것은 △전파측정 드론 △드론 CCTV △ AI 드론 등 산업용 드론 3종이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여러 산업에서 AI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요도 급증하는 중"이라며 "자체 블랙박스 원천기술과 클로버스튜디오의 드론 관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딥마인드와 협력한 클로버스튜디오는 지상 통합 관제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으로, 무인항공기와 무인비행장치 제조, 시스템통합(SI) 자문·구축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서로 다른 유형의 이기종 드론의 통합관리와 데이터 수집을 통한 시각화 데이터를 3D, 4D 기반의 지상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기도 한다.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은 기업이다.

양사가 개발한 전파측정 드론은 실시간으로 전파 상태를 측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드론 CCTV는 기존의 고정식 CCTV 시스템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단지, 공항, 대규모 행사장 등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AI 드론은 자율비행 기능과 상황 인식 능력을 보유했다. 스스로 비행 경로를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 경로를 선택할 수 있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개발을 완료한 AI 드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클로버스튜디오와 지속적인 공동개발과 투자를 통해 여러 맞춤형 제품을 출시, 드론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