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임원급 4명 영입…덩치 키우는 캡스톤운용 포트폴리오 전략실 신설…리츠·글로벌투자본부 헤드 교체
황원지 기자공개 2024-08-29 08:15:49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6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스톤자산운용이 올해 임원급 인력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상반기 포트폴리오 전략실을 신설하고 인력을 영입한 데 이어 리츠본부장을 교체했다. 이번달에는 해외부동산 투자를 맡을 글로벌투자본부장이 새롭게 합류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캡스톤자산운용은 이번달 초 김진성 상무를 글로벌투자1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캡스톤자산운용은 글로벌투자본부를 1본부와 2본부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1본부의 임지욱 본부장이 이직한 자리에 인력을 충원했다.
김진성 상무는 해외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미국 및 유럽 지역의 대출, 재간접 펀드를 운용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KB자산운용의 해외부동산운용본부에서 일했고 이후 MDM자산운용으로 이직해 올해 7월까지 해외투자본부 본부장으로 일했다. 캡스톤자산운용에서는 해외와 국내를 가리지 않고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캡스톤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포트폴리오 전략실을 신설하면서 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포트폴리오 전략실은 일종의 기획영업 조직으로 딜 부서를 서포트하는 대표 직속 조직이다. 블라인드 펀드의 LP들에게 체계화된 피드백을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포트폴리오 전략실이라는 이름에 맞게 사이클에 따라 부동산 자산 안에서 포트폴리오를 균형감 있게 조정하는 업무도 핵심 업무 중 하나다.
포트폴리오 전략실을 신설하고 김황덕 전무와 박진화 이사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지스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3파트를 이끌다 올해 4월 합류했다. 전략실 소속인 박진화 이사 또한 올해 6월까지 마스턴투자운용의 포트폴리오1파트 펀딩1팀에서 일하다 캡스톤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리츠운용본부도 새단장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캡스톤자산운용의 리츠본부는 김영성 전 본부장이 맡았다. 캡스톤자산운용은 2021년 리츠 AMC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지만 3년 넘게 신상품이 없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김 본부장은 작년 3월 합류했지만 이렇다 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올초 교보AIM자산운용으로 적을 옮겼다.
올해 5월 공석이었던 리츠본부장에 신재혁 상무를 영입했다. 신 상무는 2006년 피닉스자산운용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11년 KDB자산운용(멀티에셋자산운용)에서 부동산 투자를 전담했다. 10년 넘게 멀티에셋자산운용에서 부동산 투자를 맡다가 올해 초 멀티에셋자산운용이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흡수합병되는 과정에서 회사를 떠났다.
캡스톤자산운용은 부동산 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꾸준히 운용자산(AUM)을 늘리고 있다. 캡스톤자산운용의 AUM은 이번달 중순 5조원을 돌파했다. 1년 전 4조원대에서 약 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새롭게 유치했다. 올해 상반기 블라인드 펀드 캡스톤오피스가치부가플러스1호를 설정해 M&G 리얼 이스테이트로부터 아이콘 역삼 빌딩을 2000억원 규모로 인수하기도 했다.
캡스톤자산운용 관계자는 "블라인드 펀드 레이징에 성공하는 등 최근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걸맞는 수익을 내기 위해 조직을 체계화하는 과정"이라며 "그간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다양성을 키우는 차원에서 인력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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