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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 플랫폼' 앞세운 인투셀, 코스닥 상장 작업 본격화 26일 예비심사 청구…리가켐바이오 공동창업자 설립, 삼성그룹 파트너사로 주목

차지현 기자공개 2024-08-27 09:14:48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7일 0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바이오텍 인투셀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면서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유효기간 6개월을 꽉 채워 예심을 청구했다.

인투셀은 26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모 예정 주식 150만주를 포함해 총 1482만9094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유효기간인 6개월에 맞춰 예심을 청구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인투셀이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건 2월 27일이다. SCI평가정보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하고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당초 2~3개월 내 예심을 청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지연됐다.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사가 깐깐해진 만큼 기술성평가 효력이 유지되는 기간을 꽉 채울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기한 모습이다.

회사의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파이프라인 'B7-H3'의 전임상 중간 데이터 공개 시점을 고려한 결정으로도 풀이된다. B7-H3은 자체개발 ADC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ADC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로 내년 본임상 진입을 목표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인투셀은 2015년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했다. 박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화학 박사를 취득한 바이오 전문가다. LG생명과학 기술연구원 출신으로 리가켐바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로서 ADC 플랫폼 구축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기도 하다.

작년 초 스위스 ADC테라퓨틱스에 자사 플랫폼을 기술수출한 데 이어 같은 해 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국내 첫 신약개발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오래전부터 전 세계 ADC 기업의 기술을 검토해 온 삼성그룹이 최종적으로 선택한 바이오텍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IPO로 확보한 자금은 B7-H3 고도화 및 인프라 구축에 투입한다.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걸 IPO 타임라인으로 잡고 있다.

거래소는 예심청구서를 접수하면 45영업일 이내에 예비심사 결과를 통보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즉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진행하면 연말까지 상장 절차를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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