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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힘주는 네이버, 연구소 인력 보강 'B2C' 발판 네이버케어 베타서비스 출시, 건강 탭 등 서치플랫폼 연동

한태희 기자공개 2024-10-04 08:42:3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2일 0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인력 보강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내 실무급 인력을 내부 영입했다. 네이버 건강 탭을 비롯해 '네이버케어' 등 베타서비스를 론칭하며 헬스케어 기반 B2C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헬스케어연구소 내 다수의 실무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재후 네이버앱서비스 부문장 산하에서 근무하던 인력이다.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힘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네이버 플랫폼 내 건강 탭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는 판단이다.

NAVER CARE(헬스케어연구소) 사내 부속의원.

지금까지 네이버의 헬스케어 사업은 주로 병의원 대상 B2B, 정부·기관 대상 B2G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최근 건강 탭을 활용한 B2C 사업 확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등 5대 사업 외 헬스케어에 공들이는 차원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네이버케어 베타 서비스를 론칭했다. 네이버케어는 아픈 부위나 증상을 입력하면 예상 가능한 병명, 가까운 진료 병원을 찾아주는 온라인 증상체크 서비스다. 네이버 홈페이지나 앱에서 네이버케어를 검색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내병원 내 예약시스템을 통해 테스트 중이던 서비스를 일반 이용자 대상으로 확장한다. 네이버케어를 통해 불편한 증상을 차례로 입력하면 네이버 지도와 연동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안내해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와 연결해 예상 가능한 질병도 설명해 준다.

향후 네이버 플랫폼 내 병원 예약 서비스와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쉽게는 입력한 설문지를 병의원에 전달해 환자의 증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병원 예약부터 진료, 사후 관리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는 현재 사내 의원에서 근무 중인 5명의 전문의가 이끌고 있다. 나군호 연구소장을 비롯해 차동철 리더가 주축이다. 연구소 내 실무진 외에도 네이버클라우드 내 별도조직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부속의원 내 인력 충원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내부 인력을 40% 규모로 보강했다. 제1사옥인 '그린팩토리'의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된 영향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웹툰, 스노우, 네이버제트 등 판교 인근 계열사 사무실이 '그린팩토리'로 이전을 마무리했다. 부속의원의 서비스 인력이 기존 8000명 수준에서 1만5000명 규모로 확대되면서 충원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내부적인 조직 변경이라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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