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경영 지도]애큐온저축, 연체방어지원TF '끝까지 간다'③올들어 연체율 전담 조직 신설, 건전성 개선 성과…하반기도 운영 이어가
김서영 기자공개 2024-10-07 12:49:34
[편집자주]
저축은행업계가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 돌파구를 찾는 데 분주하다. 올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에 대비한 조직개편에 한창이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조직을 재편하거나 연체율을 관리할 여신심사 조직에 변화를 주는 식이다. 저축은행별 조직 개편 방향을 통해 하반기 경영 전략의 전체적 모습을 들여다 본다.
이 기사는 2024년 10월 04일 10시30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건전성 관리 성과를 이끌어낸 '연체방어지원TFT'를 올 하반기까지 그대로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신설된 연체방어지원TFT는 최근 2년간 이어졌던 연체율 상승세를 꺾어 눈길을 끌었다. 올 상반기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연체방어지원TFT 신설, 건전성 관리 고삐 쥐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중 '연체방어지원TFT'를 신설했다. 그전까지는 리테일금융, IB부문 등 개별 부문 안에서 개별적으로 연체율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올 들어 저축은행업계 전체적으로 부실대출 규모가 늘어나며 연체율이 빠르게 악화됐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연체율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Customer Care부문에 연체방어지원TFT를 꾸린 것이다. Customer Care부문은 채권 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여러 부문에 퍼져 있던 연체율 관리 조직을 한데 모아 TFT 형태로 상시 관리 조직을 만들었다.
부문장은 서윤수 상무다. 서 상무는 김정수 대표이사의 영입 인사로 애큐온저축은행의 100% 최대주주인 애큐온캐피탈 출신이다. 서 상무는 애큐온캐피탈에서 고객만족부문장(CCO)까지 지냈다. 서 상무가 이끄는 Customer Care부문은 연체방어지원TFT 이외에 기획팀과 1~3팀 등 모두 4팀으로 구성돼 있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그간 리테일이면 리테일, IB면 IB 부문에서 담당하던 연체율 관리 업무를 한곳에 모아 TFT로 신설했다"며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이를 전문으로 관리하는 조직을 만들었고 실제로 연체율도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 건전성 지표 소폭 '개선'…하반기에도 TFT 유지
애큐온저축은행은 올 하반기에도 연체방어지원TFT를 그대로 운영한다. 올해 1분기 TFT가 신설된 이후 연체율 상승세가 꺾이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TFT가 신설되기 직전인 작년 말 연체율이 5.09%까지 올랐다. 전년 말 연체율이 2.86%였던 것과 비교해 2.2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NPL비율은 3.95%에서 6.74%로 2.79%p 뛰었다. 올 1분기 말 연체율과 NPL비율은 각각 5.27%, 6.93%를 기록했다.
연체방어지원TFT가 신설된 지 3개월이 지난 올해 6월 말 건전성 지표가 개선돼 눈길을 끌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연체율은 5.27%에서 4.73%로 0.54%p, NPL비율은 6.93%에서 6.86%로 0.07%p 하락했다. TFT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 하반기에도 건전성 개선에 매진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분기 중에 경영지원과 경영관리부문에도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경영관리부문에 속하던 Treasury기획팀과 Treasury운영팀이 경영지원부문으로 이관됐다. 애큐온저축은행에서 Treasury란 수신 관리 업무를 말한다. 자금 조달과 퇴직연금 관리, 단기자금 등 예수금 관리가 해당한다.
두 부문에 대한 조직 개편은 임원 사임에 따른 변화다.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재직하던 한철균 전 이사가 지난 7월 말 사임하면서 김기연 이사가 경영지원부문을 맡게 됐다. 김 이사는 직전까지 경영관리실장으로 일하며 Treasury 업무에 전문성을 보유한 인물이다. 김 이사의 인사 이동과 함께 해당 업무도 경영지원부문으로 옮겨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알테오젠 자회사, '개발·유통' 일원화…2인 대표 체제
- [상호관세 후폭풍]포스코·현대제철, 美 중복관세 피했지만…가격전쟁 '본격화'
- [상호관세 후폭풍]핵심산업 리스크 '현실화'...제외품목도 '폭풍전야'
- [상호관세 후폭풍]멕시코 제외, 한숨돌린 자동차 부품사…투자 '예정대로'
- [상호관세 후폭풍]미국산 원유·LNG 수입 확대 '협상 카드'로 주목
- [상호관세 후폭풍]조선업, 미국 제조공백에 '전략적 가치' 부상
- [상호관세 후폭풍]생산량 34% 미국 수출, 타깃 1순위 자동차
- [상호관세 후폭풍]캐즘 장기화 부담이지만…K배터리 현지생산 '가시화'
- [2025 서울모빌리티쇼]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 관세에도 가격인상 계획없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 "북미 매출목표 유지한다"
김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이사회 분석]GS건설, 다시 여는 주총…사외이사 '재선임' 카드
- [건설사 인사 풍향계]이종원 회장의 '선택', 임기영 HS화성 신임 대표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GS건설, 브릿지론 '2조' 돌파…연내 본PF 전환할까
- [GS건설을 움직이는 사람들]조성한 부사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할 '토목 전문가'
- 허윤홍 GS건설 대표 "선별 수주로 리스크 관리 강화"
- [GS건설을 움직이는 사람들]김동욱 부사장, 플랜트사업 '외형 성장' 드라이브
- [GS건설을 움직이는 사람들]남경호 부사장, 건축·주택사업 '혁신' 꾀할 적임자
- [건설사 PF 포트폴리오 점검]코오롱글로벌, 대전 선화3차 본PF 전환에 '안도'
- [이사회 분석]금강공업, '사추위' 통해 신임 사외이사 선임
- [GS건설을 움직이는 사람들]이태승 부사장, 중대재해 예방하는 현장총괄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