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장기보험 드라이브 적중… 1조 클럽 가시권 3분기 누적 순이익 7400억…12% 증가한 보험영업이익이 실적 견인
이재용 기자공개 2024-10-28 12:37:40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14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손해보험이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와 자동차 손해율 급증에도 누적 지배기업지분 순이익은 7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간 순이익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투자부문은 부진했지만 수익성이 전년 대비 10%가량 개선된 보험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장기보험의 영업손익이 8000억원을 넘어서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장기 인보험 드라이브로 매출을 끌어올린 결과다.
KB금융그룹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KB손보의 3분기 잠정 누적 지배기업지분 순이익은 7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804억원 대비 8.8%(596억원) 증가한 규모다. 지급여력(K-ICS) 비율은 204.5%로 전년동기 대비 10.5%포인트 상승했다.
KB손보는 3분기 희망퇴직 비용과 화재사고로 인한 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 보험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누적 기준으론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8% 늘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0% 하락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발생과 자동차보험 사고율 증가에도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로 장기 보장성 보험 판매가 증가했으며 전반적인 손해율 개선세에 힘입어 손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순이익 규모가 증가한 건 누적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된 덕분이다. 3분기 누적 보험영업이익은 8756억원으로 1년 전 7820억원보다 12%(93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투자영업이익이 1760억원에서 1538억원으로 줄었으나 이를 상쇄했다.
보험영업이익은 장기보험, 일반보험, 자동차보험 등의 손익으로 구성된다. 이 중 KB손보 보험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장기보험이다. 장기보험이익은 전체 보험영업이익 중 8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장기보험이익은 지난해 동기 7065억원보다 1146억원(16%) 증가한 8211억원을 기록하면서 일반보험(218억원)과 자동차보험(327억원)의 부진에도 보험영업이익 개선을 주도했다.
올해 장기보험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매출 호조를 이룬 결과다. 실제 KB손보는 대표적인 장기보험 상품인 5.10.10(오텐텐)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경쟁사에서 벤치마킹 상품을 출시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장기보험은 손해율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1분기 손해율은 81.8%, 2분기 80%, 3분기는 79.2%로 집계된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일반보험 손해율은 각각 85.1%, 86.7%를 기록했다.
영업 실적에 힘입어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1조3400억원 확보해 CSM 규모도 키웠다. 9월 말 기준 CSM 잔액은 9조3050억원으로 지난해 말 8조5180억원 대비 9.2%(7870억원)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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