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운용, 채권형 펀드서 운용성과 '입증' 'Green' 시리즈 1년 만기 청산, 7% 수익률 기록
구혜린 기자공개 2024-10-31 09:17:43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8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부동산 펀드에서 강점을 보였던 라이언자산운용이 채권형 펀드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설정한 채권형 펀드를 1년 만기 7%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청산했다. 중앙홀딩스 사모사채 단일 투자 건을 매칭해 단기간 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언자산운용은 최근 '라이언 Green 채권투자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5호'를 청산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9월 리테일 판매를 통해 90억원 규모로 설정된 것으로 1년 만기를 채웠다.
선취 판매 수수료를 제하고 최종 수익률 7%를 기록했다. 국내 설정된 채권형 헤지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이 3.8%인 점을 고려할 때 준수한 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다.
단일 채권 투자 만으로 기록한 성과다. '라이언 Green 채권투자 제5호'는 중앙홀딩스가 발행한 무보증 사모사채 1종만을 담은 프로젝트펀드다. 단일 투자 건 매칭형으로 구성돼 여러 채권을 담는 블라인드펀드 대비 단기간 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앙홀딩스는 유효 신용등급이 없는 상태이나, 라이언자산운용은 주력 계열사들의 신용도 및 현금흐름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중앙일보, 제이티비씨,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에스엘엘중앙의 최근 기준 신용등급은 'BBB'로 평가됐으며 아웃룩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채권 투자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라이언자산운용이 채권 투자로 보폭을 넓힌 것은 지난해부터다. 2019년부터 주식형 펀드 'Blue' 시리즈, 부동산 펀드 'Gold' 시리즈를 다양하게 선보이다가 지난해 채권형 펀드인 'Green' 시리즈를 론칭했다.
채권형 펀드 청산은 올해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3월 설정한 '라이언 Green 채권투자 일반사모투자신탁 제4호'를 상반기 중 1년 만기 청산했다. 첫 펀드는 전단채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로 약 20억원 모집에 그쳤으나, 5호는 규모와 성과 면에서 한층 안정화됐다는 평가다.
제5호 펀드를 끝으로 채권 자산은 모두 털었으나, 추가 라인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간 안정적 채권 투자 성과를 기대한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켰기에 리테일 수요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자산운용 관계자는 "좋은 투자 기회가 보이면 다시 한번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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