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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공매도 재개에 100% 롱숏펀드 내놨다 넷 익스포저 20~30%…미래에셋증권 리테일과 4년만 협업

구혜린 기자공개 2025-03-26 07:55:24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0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100% 국내외 주식 롱숏(Long/Short)으로만 운용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이달 말 공매도가 재개됨에 따라 리테일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과 'The Time' 시리즈로 4년 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최근 '타임폴리오 The Time-EH4 일반사모투자신탁'을 신규 설정했다. 개방·추가형 펀드로 수탁사는 미래에셋증권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에서 판매해 현재까지 약 350억원을 모집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간판펀드인 'The Time' 시리즈를 미래에셋증권에서 판매한 것은 약 4년 만이다. 2017년 'The Time-Q2', 2020년 'The Time-EH', 2021년 'The Time-EH2' 펀드를 미래에셋증권에서 판매한 것을 끝으로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등과 협업해왔다.

이번 펀드는 기존 The Time과는 운용 스킴에 차이가 있다. The Time 시리즈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대표적인 멀티전략 펀드다. 국내외 주식 롱숏이 메인이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상장 및 비상장 메자닌 대체투자, 공모주 청약, 채권 레포(Repo) 투자 비중을 늘려 변동성을 낮춘다. 14% 수준의 연 환산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배경이다.

The Time-EH4의 경우 순수 롱숏펀드에 가깝다. 신탁 재원의 △60~70% 비중 국내주식 롱숏 △30~40% 해외주식 롱숏으로 운용하며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공모주가 있을 때에만 0~5%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넷 익스포저(Net Exposure)는 평균 20~30% 수준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순수 롱숏펀드 론칭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롱숏펀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말 전종목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주요 증권사 상품부, PB센터 내에서 롱숏 펀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상태다. 전종목 재개는 5년 만이다 보니 고액자산가들의 문의가 늘었다. 삼성증권은 기존 펀드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신규 롱숏 운용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들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상당 규모 늘어난 상태다. The Time-EH4를 포함해 삼성증권에서 '타임폴리오 트로이카-Pegasus', 신한투자증권에서 '타임폴리오 The Time-Blue'를 론칭해 자금을 끌어모았다. 현재 기준 헤지펀드 AUM은 약 2조1000억원. 올해만 AUM 5000억원 순증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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