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삼성SDI가 키운 엠오티 “전고체·46파이·LFP 준비 만전”노스볼트 양산 차질 이슈, 각형 조립 라인 반사이익 기대
성상우 기자공개 2024-10-30 15:48:05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0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오티는 창업 초기인 2000년대 초반부터 삼성SDI와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휴대폰 조립 라인 공급부터 2010년대 전기차용 2차전지 조립 라인까지 회사의 성장 과정 을 삼성SDI와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 전개와 회사 성장 궤적이 연동된 덕분에 2차전지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신기술 영역에서도 가장 빠르게 두각을 드러낸 편이다.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4680 원통형배터리,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최근 셀 제조사의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각형 배터리까지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파일럿 라인을 이미 갖춰놨다고 자신했다.
엠오티는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1년에 2차전지 설비업체 중 유일하게 삼성SDI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고 삼성SDI 협력회사 협의회(SSP, Samsung SDI Partners’ Association) 회원사로도 가입했다. 삼성SDI향으로 탭 웰딩·패키징 조립 공정 설비를 단독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상장 후 엠오티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 셀 메이커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의 신기술 분야다. 파트너로서 삼성SDI의 중장기 배터리 개발 계획에 함께 참여해 온 덕분에 각 기술 분야의 기술 개발과 테스트, 양산화 단계까지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유 전무는 전고체 배터리 조립 설비를 가장 먼저 꼽았다. 엠오티는 고압력·초정밀 제어 용접 기술을 적용해 전고체 조립설비 파일럿 라인 3종을 이미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무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조립 설비는 이미 고객사에 납품을 하고 검증까지 마친 상태”라며 “특히 S사(삼성SDI)의 경우 시장에 이미 공개됐듯이 2027년 양산을 위해선 내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인데, 여기에 양극과 음극을 완전 밀착시켜 에너지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우리(엠오티)의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680 원통형배터리 조립설비도 삼성SDI의 개발 계획과 연동해 이미 개발을 마쳤다. 새 공법인 비딩(Beading) 방식을 적용한 46파이 사이즈에 특화된 조립 라인을 개발해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다. 현재 삼성SDI와의 최종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 절차를 협의 중인 단계다.
ESS용 LFP 배터리 조립설비도 개발을 완료해놨다. ESS용으로 필요한 초대면적 배터리 조립 라인 개발을 완료했고 고객사인 삼성SDI와 퀄테스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무는 “ESS용 LFP의 전제는 기존 EV용 배터리 대비 사이즈가 4~5배 크다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설비 사이즈도 그만큼 커져야하지만 우리는 기술 혁신을 통해 동일한 면적에서 해당 생산량을 구현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했고 현재 고객사와 양산 설비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각형 폼팩터 분야에서의 기회 요인도 언급됐다. 그는 “폭스바겐, 벤츠, BMW, 볼보, 스텔란티스 등 유럽 전기차들이 대부분 각형 배터리를 채택했는데 유럽 소재 셀메이커인 노스볼트에서 양산 차질 이슈가 발생한 상황”이라며 “로컬 시장을 제외하면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S사(삼성SDI)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조립 설비를 독점 공급 중인 우리로서도 수혜가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엠오티는 이번 상장에서 175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2000원~1만4000원 범위로 제시했다. 시가총액으로는 1390억원~1621억원 범위다. 내달 4일까지 5일간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거치고 내달 7일부터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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