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월분배율 '회복' 상장 이후 분배금 11회차, 연 수익률 12% 상회
고은서 기자공개 2024-12-18 11:28:58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2일 13시20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합성)' ETF가 꾸준한 월배당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연간수익률도 우상향 그래프를 이어가고 있다. 조만간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은 최근 주당 95원의 월배당 분배금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했다. 연 분배율은 10.66%, 월 분배율은 0.96%이다. 국내 월배당 ETF 중 연간 배당률 4위에 해당한다.

올해 7월 주당 분배금 112원으로 최대 수치를 찍은 후 8월에는 85원으로 감소했다. 9월에는 101원으로 월간 분배율 1%를 소폭 상회하다가 지난 10월에 주당 84원으로 분배금이 다시 줄었다.
이 ETF는 'KEDI 미국 국채 20년+ 커버드콜 지수(NTR)(원화환산)'를 기초지수로 하는 투자 상품이다. KEDI 미국 국채 20년+ 커버드콜 지수는 우선 20년 이상 만기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을 매도한다. 해당 기초자산의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ETF 포트폴리오를 매수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성과를 추종한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그 기초자산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이 하락 시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된다. 기초자산이 상승할 경우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해당 ETF의 수익률은 12.11%로 최근 크게 올랐다. 지난달 20일에 수익률이 6.36%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오르는 추세다.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데에는 배당수익률(10.66%)과 주가수익 1.45%가 기여했다.
지난 6일 25억원이 순매도됐지만 업계에서는 곧 순자금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장기채 ETF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릴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은 합성형 ETF로 증권사와 스왑 계약을 맺고 있다. 비중으로 보면 삼성증권이 43.1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메리츠증권(28.76%), 키움증권(23.46), 미래에셋증권(4.53%)이 뒤를 잇는다.
한편 이 ETF의 괴리율은 11일 기준 -0.36%로 큰 편은 아니다. 괴리율은 ETF 시장가격과 실제 가치 간의 차이를 말한다. 자산운용사는 ETF 괴리율이 ±2%를 넘기면 괴리율 초과를 공시해야 한다. SOL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은 지난달 6일 괴리율 -2.1%를 기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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