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임원인사, CF1본부 이세준 체제로 '전환' 이상현 본부장 퇴임…세대교체로 정통 IB 부흥 밑그림
윤진현 기자공개 2024-12-24 14:47:30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16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세대교체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 이번 인사에서 이상현 Corporate Finance 1본부장이 직을 내려놓게 됐다. 대신 Corporate Finance 2본부장을 맡던 이세준 이사가 빈자리를 채운다. Corporate Finance 2본부의 경우 장서익 팀장이 내부 승진으로 본부장직을 맡게 됐다.이충훈 신임 IB1부문장의 부임 후 이뤄진 첫 정기 인사인 점에서 삼성증권 내외부의 관심이 쏠렸다. 이른바 '정통 IB' 부문의 부흥에 힘을 실어온 이 부문장이 세대교체를 통해 성장 의지를 내비쳤다는 평이 나온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증권의 임직원 인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에서의 키워드는 세대 교체로도 여겨진다. 약 28년간 삼성증권에서 머무른 이상현 본부장이 퇴임하게 됐다.
이상현 전 본부장은 M&A(인수합병)부터 정통 IB 영역인 IPO와 부채자본시장(DCM)까지 두루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증권 CF1본부장직을 내려놨지만, 2년간의 고문직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본부장의 빈 자리는 이세준 Corporate Finance 2본부장이 채운다. 이세준 본부장은 당초 Corporate Finance1팀 소속이었다. 이후 IB 솔루션본부장에 이어 기업금융2본부장으로 직을 바꿔 달았다.
Corporate Finance 1본부는 삼성증권의 핵심 커버리지 조직으로도 여겨진다. 기업금융 전문 부서인 Corporate Finance 1팀부터 3팀까지 자리하고 있다. 이어 크레딧 신디케이션팀과 구조화금융팀까지 배치돼 있다.
이세준 본부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Corporate Finance 2본부장 자리는 내부승진으로 채우게 됐다. Corporate Finance 2본부 소속 장서익 팀장이 본부장 승진의 기회를 얻었다. 향후 IB 솔루션 팀과 Corporate Finance 4~5팀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인사가 이충훈 삼성증권 IB1부문장의 부임 후 처음으로 이뤄졌단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세대교체를 통해 삼성증권이 정통 IB 비즈니스에 보다 힘을 싣겠단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부문장은 정통 IB 비즈니스의 부흥을 주창해 온 인물이다. 주식자본시장(ECM) 딜은 물론 부채자본시장(DCM)까지 기업의 수요에 맞춰 조달 전략을 세우는 데 힘을 실어 왔다. 기업금융 부문의 맨파워를 위해 헤드급 변화를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세대교체를 위해서 본부장급 인사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며 "이세준 Corporate Finance 2본부장과 장서익 신임 본부장이 조직 살림을 맡아 기업 거버리지 부문의 성장을 꾀할 것으로도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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