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벤처스, 스코펀 1차 클로징 후 내년 2000억 도전 1235억으로 결성총회…'대펀' 탁현철 상무 “초기단계·프리IPO 양 끝단 투자”
이채원 기자공개 2024-12-30 07:44:18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08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틱벤처스가 스타트업코리아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 1차 클로징을 연내 마무리한다. 규모는 1235억원으로 27일 결성총회를 연다. 하우스는 이 펀드로 시드부터 시리즈A까지 초기단계와 프리IPO 투자를 투트랙으로 가져갈 방침이다.2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스틱벤처스는 스타트업코리아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 1차 결성을 1235억원 규모로 마무리한다. 하우스는 올해 모태펀드가 진행한 스타트업코리아펀드의 초격차 분야에 지원해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와 IBK기업은행, 노란우산공제 등이 민간 출자자(LP)로 참여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탁현철 상무가 맡는다. 탁현철 상무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 전문가로 불린다. 그는 2003년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기술거래소에서 주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기술거래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다. 2008년 메이플투자파트너스 전신인 MG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해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데뷔했다. 이후 비케이인베스트먼트로 이직해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2013년 스틱에 합류했다.
탁 상무의 대표 포트폴리오는 2차전지 양극소재 개발 기업 에스엠랩, 동식물성 유지 제조기업인 대경오앤티, 인공지능 플랫폼 인피닉, 모빌리티 테크기업 모토브 등이 있다.
스틱벤처스는 스타트업코리아IBK-스틱테크챔피언펀드를 시드부터 시리즈A까지 앞단 투자와 프리IPO와 같은 후기 단계 투자를 병행하며 운용할 계획이다. 탁 상무는 “이번에 결성하는 펀드의 핵심전략은 초기 투자와 프리IPO, 양 끝단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초기투자는 성공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매력도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회수시장이 불안한 현상황에서 시리즈B·C·D 기업에 투자하면 투자기업이 기업공개(IPO)까지 완주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상대적으로 기업공개까지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프리IPO 기업은 수익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안정적인 회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스타트업코리아펀드 초격차 분야의 주요 투자 대상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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