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렉추얼, 228억 특허펀드 결성…딥테크 투자 '방점' 모태 2차 정시 GP 선정 후 6개월만…IP 사업 총괄 '배동석 부사장' 대펀 배치
이기정 기자공개 2024-12-26 08:05:33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4일 10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식재산(IP) 전문기업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가 특허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펀드레이징 시장 한파 속 모회사 엑스페릭스가 든든한 우군 역할을 했다. 회사는 IP 프로젝트와 딥테크 스타트업 투자를 병행해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24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지난 20일 228억원 규모의 '아이디아이피투자제3호창업벤처전문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IP 3호 펀드)' 결성총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6월 모태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에 선정된 후 약 6개월만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모태펀드 2차정시 특허청 계정 IP직접투자 분야 GP로 선정돼 펀드 결성 기회를 잡았다. 모태펀드 출자액은 114억원(출자비율 50%)으로 최소 결성액은 228억원이다. 당초 지난 9월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했지만 출자자(LP)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이번 펀드 결성 과정에서는 모회사 엑스페릭스가 LP로 참여했다. 또 상당 금액을 GP커밋으로 책임졌다. 다만 추가로 펀드에 참여한 민간 LP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로는 배동석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배 부사장은 LG전자 특허센터팀 리더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 하우스 IP 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USB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 Wi-FI Calling(통화)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 퓨리오사AI 등이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이종근 이사와 이진석 이사가 참여한다. 이종근 이사는 LG이노텍 특허팀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분쟁지원팀에서 근무했다. USB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 HEVC(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 표준특허 프로젝트 등의 실무를 맡았다.
이진석 이사는 삼성SDS 법무팀과 LG전자 특허개발팀 출신이다. Wi-FI Calling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와 음성인식 특허 수익화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대표 투자 기업은 토모큐브, 멤스룩스 등이다.
펀드 운용 전략은 딥테크 기술 관련 주요 IP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또 글로벌 IP 투자 기업과 연계해 공동으로 '국내 우수 특허에 대한 글로벌 수익화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동석 부사장은 "IP 3호 펀드 결성은 하우스의 전문성을 시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의 혁신적인 기술과 특허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펀드 결성액의 약 40%를 표준특허 기반 특허 로열티 유동화 프로젝트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며 "IP의 글로벌 수익화와 IP 침해 소송 등을 진행해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2010년 설립된 지식재산 전문기업이다. 통신, 반도체,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등 주요 기술분야의 IP를 확보해 IP 거래, 라이선싱 등 다양한 수익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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