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인사 풍향계]신한캐피탈, 기업금융그룹 재편…상품별 전문성 강화기업·부동산개발·구조화금융본부로 개편…심사부, 본부로 격상
김경찬 기자공개 2024-12-30 10:37:07
이 기사는 2024년 12월 27일 13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캐피탈이 핵심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업금융그룹을 상품군에 따라 본부를 재편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투자금융그룹은 슬림화하며 그룹 운영 효율성을 제고했다.기존 3개 부서로 구성됐던 심사부는 심사본부로 격상했다. 내년 신한캐피탈의 최대 과제가 건전성관리인 점에서 여신심사 체계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기업금융그룹 본부별 전문 인력 배치
신한캐피탈이 최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지역 위주로 구성됐던 기업금융그룹을 상품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다. 신한캐피탈은 기존 기업금융그룹 산하에 기업금융본부와 여의도금융본부, 강남금융본부를 두고 있었다. 개편을 통해서는 기업금융본부와 부동산개발금융본부, 구조화금융본부 등을 배치했다.

기업금융그룹은 문양석 부사장이 내년에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문 부사장은 캐피탈 내 기업금융 전문가로 평가된다. 신한캐피탈에서는 안산지점장, 부산지점장, 경영기획팀 부장, 기업금융1본부장, 강남금융본부장 등을 지냈다. 기업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담당하고 있다.
기업금융본부는 최기훈 본부장이 2년 연속 이끈다. 최 본부장은 리스금융팀장과 영업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금융본부는 일반기업대출을 담당하며 기업의 신용도나 부동산, 담보를 기반으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을 지원한다.
부동산개발금융본부장에는 임수재 기업금융2부장이 선임됐다. 임수재 본부장은 신한캐피탈의 최대 과제인 부동산PF와 브릿지론을 담당하게 된다. 이우엽 강남금융본부장은 구조화금융본부로 이동한다. 구조화금융본부는 ABS(자산유동화증권), 연계채권 등을 주로 취급한다.
신한캐피탈은 투자금융그룹에도 변화를 가져갔다. 투자금융그룹에 대해서는 3본부 체제를 2본부 체제로 슬림화했다. 기존 그룹 산하에 투자금융본부와 벤처투자본부, 대체투자본부를 운영했으나 투자금융1·2본부로 재편됐다. 벤처투자본부 내 벤처투자부는 투자금융1본부로 편재됐으며 대체투자본부의 글로벌대체투자부가 투자금융2본부로 이동했다.
◇내실경영 강화 위한 여신심사 체계화
신한캐피탈은 내실경영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여신지원그룹 내 심사1·2·3부를 심사본부로 격상시키면서 여신심사를 체계화했다. 심사본부 산하에는 기업금융심사부와 투자금융심사부, 심사기획부로 구성했다.
이는 신한캐피탈의 당면 과제인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한 행보로 볼 수 있다. 신한캐피탈은 부동산PF에서 부실이 대거 발생하면서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6%에 달한다. 현재 우량 사업장 위주로만 부동산PF를 취급하고 있어 신규 취급 건에 대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심사본부장은 채홍직 대체투자본부장이 맡는다. 채 본부장은 여신심사 관련 전문성 뿐만 아니라 영업, 기획 등 다방면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평가된다. 신한캐피탈에서 여신관리팀장과 심사2팀 부장, 경영기획부장, 여의도금융1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는 대체투자본부를 이끌며 신한캐피탈의 수익성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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