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13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프자산운용이 6호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설정했다.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LG CNS를 겨냥한 펀드다. 최근 다수의 하이일드 펀드가 출시되고 있으나, 리테일 판매에 흥행하며 목표 설정액인 200억원을 초과한 규모로 설정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프자산운용은 전날 '라이프IPO하이일드 제6호' 펀드를 신규 설정했다. 단위·폐쇄형으로 설계됐다. 펀드 수탁사는 KB증권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다.

설정액은 220억원이다. 기관뿐만 아니라 리테일을 통해 자금을 모집했다. 리테일 판매를 통해 모집된 자금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더제이자산운용, 리코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등 다수 운용사가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를 출시했으나,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목표 설정액을 초과했다.

BBB+ 등급 이하 채권 및 공모주 투자를 병행하는 펀드다. 채권의 경우 신탁 재원의 70~80% 규모 투자 예정이다. 하이일드 펀드는 회사채 45% 이상 투자시 코스피 공모주 수요예측에서 10% 물량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고액자산가들이 리테일에서 꾸준히 하이일드 펀드를 선호하는 이유다.

공모주 청약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인 LG CNS를 공략할 계획이다. 오는 9일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LG CNS는 코스피 대어로 거론되는 종목이다. 피어그룹 조정으로 몸값을 일부 낮췄음에도 상장 예상 밸류 6조~7조원 수준이 거론되고 있다. 내달 중 거래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달바글로벌도 관심사다. DN솔루션즈는 최대 6조원,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조원, 달바글로벌은 1조원 몸값이 거론된다. 모두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는 곳들이다. 플러스 알파 수익률을 시현할 수 있는 공모주 먹거리들이 상당한 셈이다.

라이프자산운용의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고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앞서 '라이프IPO하이일드' 제1~4호 펀드의 경우 청산을 완료했고 현재 2023년 8월 설정한 제5호 펀드, 지난해 5월 설정한 '라이프IPO하이일드알파' 제1호 펀드를 운용 중이다. 5호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13% 수준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