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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수석부회장, SKT 미등기 임원 맡았다 최태원 회장과 그룹 AI 전략 핸들링, 글로벌 전문성 주목

이민우 기자공개 2025-02-12 09:09:48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1일 1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 SKT에 합류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자리를 대신해 SK경영경재연구소 부회장직을 맡는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던 SK그룹 형제경영이 AI 핵심 계열사인 SKT에도 이뤄졌다.

11일 SKT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최근 미등기임원으로 SKT에 합류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최종현 SK그룹 2대회장의 차남으로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최 수석부회장이 SKT에서 맡는 역할은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직이다. 기존에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맡고 있었던 자리다. SK경영경제연구소는 SK그룹의 싱크탱크다. 생성형AI 대두 등 글로벌 사업 재편과 굵직한 흐름에 대응해 SK그룹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생존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최 회장과 혈연관계지만 그룹 내 대표 글로벌 전문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SK온이 최 수석부회장 지휘아래 있을 당시 당시 포드와 폭스바겐, 다임러그룹 같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현재 SK그룹은 글로벌 AI 경쟁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시점이다.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관련 반도체 기업간 합종연횡 등도 활발하다. 특히 생성형AI 전쟁이 추론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경쟁 강도가 점점 거세지는 추세다. 최 회장 입장에선 최 수석 부회장이 계열사 지배력을 공고히 하면서도 글로벌 AI 관련 대응책을 함께 구상하기 가장 적합한 인물인 셈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미 SKT에 미등기임원으로 등록돼 있는 형 최 회장을 도와 그룹 AI 전략을 손수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의 SKT 회장 겸직은 2022년부터 시작됐다. 최 회장은 이를 기점으로 그룹 AI 전략 선봉장인 SKT의 주요 사업 디테일을 직접 챙겨왔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AI 상당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룹에서 진행한 AI서밋 행사에 큰 관심을 드러낸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초 샘 올트만 오픈AI CEO의 방한에도 유영상 SKT 대표 등을 대동하고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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