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 Briefing]대진첨단소재 “매출성장 자신, 주주기대 부응”국내 최대 셀메이커 L사와 동반 사업 확장 "테네시 공장 하반기 가동"
성상우 기자공개 2025-02-13 15:16:2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진첨단소재의 공모를 두고 시장 관심이 쏠리는 포인트는 다소 평가절하된 공모가다.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2차전지 ‘캐즘’ 상황과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른 변수 등이 고려되면서 회사 측이 자발적으로 몸값을 낮춰 잡았다.대진첨단소재는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현황과 상장 후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참석한 유성준 대표(사진)는 직접 나서 고객사 L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사업 전망과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유 대표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침체 상황과 맞물려 시장에서 제기되는 의구심 어린 시선에 확실한 자신감으로 맞대응했다. 그는 상장 후 주가 향방과 관련한 질문에 “요즘같은 시대에 상장하는 시점이 맞겠냐는 얘기도 들었는데 상장 후 주가가 당장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거나 한다면 일단은 겸허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면 시장 논리대로 일단은 회사 케팩스(CAPEX) 등을 조절하면서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러면서도 “중요한 건 올해와 내년도 실적에 대해선 자신이 있다”면서 “일시적으론 시장 상항에 따른 영향을 받더라도 올해와 내년도 주가 부양과 주주 이익의 관점에선 확실히 부합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 내에서 이뤄지는 기술적 측면을 떠나 주가의 본질인 실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속내다.
그의 자신감은 L사와 동반 추진하는 글로벌 공급 계획과 맞물려 있다. 실제로 이날 유 대표가 발표한 성장 로드맵 역시 북미와 유럽에 구축 중인 생산기지를 두 축으로 삼은 2차전지 및 전기차 부품 소재 부문 수주 증가세에 초점이 맞춰졌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2/13/20250213145736380.jpg)
지난달 수주한 250억원은 전량 올해 중 매출로 인식되는 물량이다. 지난해 수주 잔고 1200억원 중 300억~400억원 가량도 올해 중 소화된다. 최소 650억원의 매출이 이론적으로 올해 보장돼 있는 셈이다. 650억원은 지난 2023년 연매출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L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행될 북미 생산 기지 확장 플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대표는 “미국의 경우 현재 미시건 1공장이 가동 중이고 테네시, 조지아, 오하이오, 에리조나 등지에 추가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라며 “건설 중인 테네시 공장은 최근 70%까지 완료됐고 올해 상반기 중 완공 후 하반기부터 가동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증설과 동시에 현지 고객사로부터의 프리오더도 급증하는 상황이다. 유 대표는 "고객사(L사)가 미시건을 비롯해 애리조나, 조지아, 오하이오, 캐나다 등에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현지 법인과 공장들로부터의 수주도 어느 정도 확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현지에서만 거둔 매출은 약 468억원이다. L사의 북미 생산라인 확장과 함께 북미향 매출은 올해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과 2027년엔 각각 1220억원, 15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게 자체 전망이다. 이는 L사의 미국 오하이오,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공장 등에서 실제로 받은 프리오더 물량을 기반으로 집계한 예상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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