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브레인, K뷰티 최대어 클래시스 인수 추진 내달 본입찰 참여 유력, 오너 2세 신사업 확대 일환 해석
감병근 기자공개 2025-02-13 07:59:2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13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브레인그룹이 K뷰티 최대어로 꼽히는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오너 2세가 최근 추진 중인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높은 몸값 탓에 지지부진하던 클래시스 인수전이 진전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1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솔브레인그룹은 클래시스 매각주관사인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수령하고 인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내달로 예정된 본입찰에 참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2/12/20250212100425776.jpg)
인수 당시 1만5000원 수준이었던 클래시스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5만3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최근 3조3000억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를 반영해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베인캐피탈 보유 지분가치는 2조원대로 거론된다.
인수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큰 만큼 솔브레인그룹은 인수금융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금융을 활용하더라도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조단위에 가까운 에퀴티 투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솔브레인그룹의 클래시스 인수 검토가 오너 2세의 신사업 확대와 연관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지완 솔브레인그룹 회장의 딸인 정문주 솔브레인홀딩스 부사장은 최근 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미용업종 인수합병(M&A)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브레인그룹은 2015년 마스크팩 제조업체 제닉을 인수하면서 미용업종에 발을 들였다. 최근에는 KB증권 PE본부와 나우IB캐피탈이 화장품 제조업체 이시스코스메틱을 인수를 위해 조성한 프로젝트펀드의 단독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했다.
솔브레인그룹의 참전으로 작년 하반기 주관사 선정 이후 지지부진했던 클래시스 매각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클래시스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솔브레인그룹에 클래시스 인수 검토 여부를 문의했지만 공식적인 답변을 얻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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