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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한투파, AI 기반 HR 솔루션 '제네시스랩' 후속 투자3년만에 두번째 유치…교육 분야 새 성장 동력 확보

이성우 기자공개 2025-02-25 08:36:0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07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면접 솔루션 스타트업 제네시스랩에 후속 투자했다. 지난 2022년 첫 투자 이후 3년만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제네시스랩이 교육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 데 주목해 추가로 베팅했다. 제네시스랩은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21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랩은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두번째 투자를 유치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네시스랩은 현재 80억원 투자 유치를 목표로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이외에도 전략적투자자(SI)가 투자에 참여했다. 제네시스랩은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200억원에 달한다.

2017년 설립된 제네시스랩의 핵심 서비스는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다. 지원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해 채용 과정을 혁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소프트스킬 평가 △행동사건면접평가(BEI) △하드스킬 평가가 있다.

소프트스킬 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조직 적합성을 평가한다. BEI는 과거 행동 사례를 기반으로 직무 수행 역량을 분석한다. 하드스킬 평가는 전문 지식과 직무 기술을 평가해 지원자의 직무 전문성을 입체적으로 검증한다. 뷰인터HR은 현대자동차, LG유플러스, 서울시 등 100여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신입 및 경력직 채용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구주와 신주를 포함해 총 100억원을 제네시스랩에 투자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제네시스랩의 AI 원천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제네시스랩은 등록 특허 36건을 보유 중이다. 출원 특허는 41건이 있으며 논문도 8건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 시험 평가에서 AI 기업 최초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최근 제네시스랩은 교육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뷰인터HR을 통해 쌓은 신뢰성과 노하우로 학생의 교육 수준을 진단하고 진로를 예측 및 추천하고 있다.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에 SI로 참여한 기업과 함께 △경기도 교육청 △경상남도 교육청 △강원도 교육청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네시스랩 관계자는 "채용 분야에서 사람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질문 생성 능력 △평가 기준 모델링 △답변 분석 등 능력이 뛰어나다"며 "이를 활용해 학생들을 △진단 △평가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교육 분야 사업에서만 올해 20억원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채용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제네시스랩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은 셈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 부분에 주목했다. 최근 교육 분야에서 AI 활용도 높아지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출분하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랩의 서비스가 채용뿐만 아니라 재직자 평가에 사용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성장을 위한 새 동력을 찾았다"며 "추후 교육 분야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재직자 평가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채용보다 재직자 평가에 자금을 더 많이 쓰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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