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증액' 기후펀드, 'iM투자·SJ투자' 베팅 LP는 군인공제회·iM뱅크·IBK캐피탈·디캠프 출자, 700억 중 94% 모집
이성우 기자공개 2025-02-20 09:01:42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7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이 700억원 규모 기후기술펀드 결성을 목전에 뒀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해 한국성장금융의 은행권 기후기술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후 본격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섰다.당초 기후기술펀드의 최소결성금액은 400억원이었으나 목표 결성금액을 300억원 증액해 현재 94% 이상 자금을 모았다. 특히 주요 출자자(LP)로 군인공제회, IBK캐피탈 등이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국내 주요 LP 중 한곳도 100억원을 출자했다.
17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이 기후기술펀드 결성을 위해 약 660억원 이상을 모았다. 지난해 8월 이 컨소시엄은 5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한국성장금융 기후기술펀드 소형 부문 GP로 선정됐다.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결성총액을 4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300억원 증액했다. 권준희 iM투자파트너스 대표가 핵심운용인력으로 들어가는만큼 펀드 규모를 확대해 운영하겠다는 전략이다.
권 대표는 24년차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다.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 운영위원장, 해양수산투자기관협의회,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기후기술 분야 트랙레코드로는 △질화갈륨 에피웨이퍼(GaN Epiwafer) 제조 기술 아이브이웍스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자 에버온 △분리막 연신클립 상용화 기업 씨엠에스 등이 있다.
안영민 SJ투자파트너스 상무도 기후기술펀드 핵심운용인력이 이름을 올렸다. 주요 회수 포트폴리오로는 △반도체 소재회사 제이아이테크 △항체플랫폼 회사 에이프릴바이오 등이 있다.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군인공제회 △iM뱅크 △IBK캐피탈 △디캠프 등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군인공제회 출자사업 GP로 선정돼 100억원을 출자받았다. 양사가 군인공제회의 출자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당시 선정된 GP 중 운용자산(AUM) 5000억원 이하인 하우스는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유일했다. 함께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스틱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 모두 AUM 1조원이 넘는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HB인베스트먼트도 AUM이 5000억원 이상인 중대형 하우스다.
연기금 이외 국내 주요 LP 한곳으로부터도 100억원을 출자 받았다. 비공개 콘테스트를 통해 출자금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iM투자파트너스-SJ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두개 LP를 통해서만 200억원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iM투자파트너스의 관계사인 iM뱅크는 90억원을 출자했다. 회사는 DGB금융 계열로 편입된 이후 iM은행, iM캐피탈, iM투자증권 등 DGB 계열사들로부터 꾸준히 출자를 받아왔다. 또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와 IBK캐피탈에서도 각각 30억원, 20억원을 출자 받았다.
iM투자파트너스와 SJ투자파트너스도 운용사출자금(GP커밋)으로 각각 35억원, 총 70억원을 태웠다. 기후기술펀드가 결성되면 iM투자파트너스 운용자산(AUM)은 35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현재 AUM은 약 2800억원이다. SJ투자파트너스는 AUM 50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현재 회사의 AUM은 4089억원이다.
iM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700억원 목표로 기후기술펀드를 결성하고 있다"며 "이달내 1차 클로징을 통해 펀드를 결성하고 부족한 자금은 이후 멀티 클로징을 통해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파인밸류운용 꽂힌 PGT…2차전지 리튬염 생산 본격화
- '리퍼비시 커머스' 팜코브, 50억 시리즈A 본격화
- [LP Radar/thebell interview]"신한운용, 모펀드 강자 넘어 한국판 하버베스트 되겠다"
- [2025 AC 로드맵]"마크앤컴퍼니, 투자사·스타트업 DNA 모두 갖췄다"
- MYSC-HGI, 100억 규모 인구활력펀드 결성 임박
- 랩·신탁 돌려막기 후폭풍…삼성증권은 '무풍지대'
- 한국증권, '베어링 맞손' BDC 펀드 내놓는다
- 이지스운용 증권부문, '포스트IPO 펀드' 만든다
- [thebell interview]“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AI테마, 액티브로 잡는다”
- 신한증권 PBS, '큰손' DS운용 첫 거래 물꼬
이성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NH인베 35억 투자' 아드바크…주가 향방 주목
- '300억 증액' 기후펀드, 'iM투자·SJ투자' 베팅 LP는
- [2025 VC 로드맵]남기문 대표 "연내 미국에 사무소 설립, AI에 집중"
- [VC 팔로우온 투자파일]아주IB투자, 미국 기업 스트림에 15억 후속 투자
- [VC 팔로우온 투자파일]아주IB투자, 강남언니에 50억 후속 투자
- [기술특례 상장 그후]파두, IPO 실적 피크?…역대 최대실적 경신 '자신감'
- [VC People & Movement]미래에셋벤처투자, CIO에 한정수 전무 선임
- [VC 투자기업]로봇 스타트업 웰콘시스템즈, 20억 시리즈A 유치
- [VC 투자기업]우주항공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 딥테크 팁스 선정
- [2025 VC 로드맵]황만순 한투파 대표 "AUM 5조 목표…글로벌 VC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