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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초 패시브형 상품…'노후' 솔루션 대안되나 생애주기별 S&P500 비중 변화 콘셉트…직관성·투명성 가미, 퇴직연금 활용 주목

이명관 기자공개 2025-03-28 16:14:07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매번 새로운 컨셉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각종 테마형 상품을 비롯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엔 타깃데이트펀드(TDF)다. TDF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상품은 'TIGER TDF2045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5일 'TIGER TDF2045 ETF'를 신규 상장한다. TIGER TDF2045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공을 들인 TDF와 ETF 조합이다.

TDF(Target Date Fund)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펀드다. 생애주기에 따라 적극적인 투자에서 안정적인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조절해주는 식이다. TDF는 연금 포트폴리오에 꼭 필요한 대표 연금펀드로 꼽힌다.

주목할 점은 해당 상품이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을 활용하는 글로벌 최초의 패시브형 TDF ETF라는 점이다.

윤병호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한국인의 연금자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장기투자 상품을 꼽자면 S&P500이 가장 먼저 거론될 것"이라며 "추세를 보면 S&P500에 집중 투자했을 때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S&P와 협업을 통해 TDF 컨셉의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MSCI World 지수는 335% 상승했다. S&P500지수는 50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1.5배 이상의 수익률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TIGER TDF2045 ETF의 컨셉은 단순하다. 생애 주기에 따라 S&P500의 비중을 조절해주는 TDF와 투명성과 낮은 비용의 패시브 ETF의 장점을 한데 묶었다. 쉽게 투자자들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TDF에 직관성과 투명성을 더했다고 보면 된다.

윤 본부장은 "기존 액티브하게 운용되는 TDF와는 다르게 패시브형이다보니 시뮬레이션도 가능하고, 이를 통해 검증이 가능한 측면이 있다"며 "그만큼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TIGER TDF2045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S&P가 별도 개발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 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가 적용됐다. 글라이드패스는 TDF 펀드에 활용되는 생애주기별 자산 배분 전략이다. 상품 컨셉에 맞춰 배분 전략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보면 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을 79% 정도 담는다. 나머지 21%는 국내 단기채에 투자한다. 예측 가능한 글라이드패스를 통해 주기별로 S&P500 지수의 비중을 줄여나간다.

우선 세 가지 구간으로 나눠서 전략을 구축한다. 구간은 자산 축적기와 전환기, 분배기 등으로 나뉜다. 축적기(최초 15년, 2040년) 동안은 S&P500지수 비중을 매년 1%씩 낮춘다. 그후 전환기(2041년~2045년)엔 5%로 조정 비중을 확대한다. 분배기인 2045년 이후엔 39% 정도로 S&P500을 유지해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할 경우 더욱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전망이다. TIGER TDF2045 ETF는 위험자산 비중이 80% 이하인 '적격 TDF'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이를 테면 'TIGER 미국S&P500 ETF(360750)’에 70% 정도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TIGER TDF2045 ETF’에 투자한다면 연금 계좌 내에서 S&P500에 최대 93%까지 투자할 수 있다.해당 상품이 20년 간의 은퇴 준비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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