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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법인 활용' 네이버,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인수 완료 '네이버 J.Hub 코퍼레이션' 인수 주체로, 거래액 100억 수준

임효정 기자공개 2025-04-21 07:14:48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8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외식업 디지털 솔루션 기업인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주체는 일본법인인 네이버 J.Hub 코퍼레이션으로, 거래금액은 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외식업 테크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선 행보로 읽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네이버 일본 현지법인인 네이버 J.Hub 코퍼레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이 법인은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일본 소재 종속회사로 지난 수년간 다양한 지분 투자 및 기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들어 네이버의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 인수 협상에 탄력이 붙었다. 인수 주체가 국내 본사가 아닌 일본 법인이라는 점에서 일부 공시 시스템에서는 관련 내역이 즉각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은 나우웨이팅(웨이팅 관리), ya오더(모바일 주문), 도도포인트(고객 마케팅) 등 외식업 중심의 B2B 솔루션을 다수 보유한 기업이다. 원래 사명은 나우버스킹이었으며, 2020년 야놀자가 경영권을 인수하며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야놀자가 인수하기 전에는 카카오도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당시에는 중소형 매장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후 적자가 지속되며 전략적 투자 유치 또는 구조조정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2023년 매출은 63억원, 당기순손실은 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의 SME 기반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주문·예약·리뷰와 같은 로컬 커머스 솔루션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네이버페이·스마트플레이스 등 기존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 법인을 통해 인수를 진행한 것을 두고 글로벌 사업 확장 및 조직 간 연계를 고려한 전략적 판단이란 해석도 나온다.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외식업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본 시장, 특히 외식업 DX 분야에 사업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글로벌 진출 목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야놀자에프앤비솔루션을 인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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