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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Earning]'AUM 26조 돌파' 노란우산, 대체투자 수익률 2배 상승국내 4대 기관투자자 입지 굳혀, 대체투자 확대 기조 지속

감병근 기자공개 2025-04-25 08:16:43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4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가 가파른 운용자산(AUM)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대체투자 수익률 대폭 상승에 힘입어 전체 수익률도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현 추세라면 올해도 대체투자 확대 기조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낼 전망이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의 작년 AUM 규모는 26조5748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22조6503억원보다 약 17.3% 늘어난 수치다.

최근 4년여를 비교해봐도 작년 AUM 상승폭이 가장 컸다. 최근 내수침체 여파 등으로 노란우산공제 소상공인 가입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란우산공제는 작년까지 4년 연속 AUM이 10%대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 덕에 노란우산공제는 AUM 규모로 국내 4위 기관투자자로 자리를 잡았다. 노란우산공제보다 AUM 규모가 큰 국내 기관투자자는 국민연금, 우정사업본부, 교직원공제회가 있다.

작년 자산 배분을 보면 채권 50%(13조2857억원), 대체투자 26.1%(6조9287억원), 주식 14.8%(3조9210억원), 단기자금 9.2%(2조4394억원) 순이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 최후 보루라는 기관특성상 안정성에 중점을 둔 자산운용 전략을 펼친다. 안전자산으로 구분되는 채권 비중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최근 흐름을 보면 채권 투자 비중을 낮추고 대체투자 비중을 높이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올해 자산배분 계획은 채권 49.1%, 대체투자 30.2%, 주식 17.7%, 단기자금 3%다. 최초로 채권 비중을 절반 이하로 잡고 대체투자 비중을 끌어올리는 구성이다.

이는 최근 대체투자 수익률이 우수하다는 점과 연결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란우산공제는 작년 전체수익률 6.02%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0.7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체 수익률 상승은 대체투자 수익률 상승이 이끌었다. 작년 대체투자 수익률은 9.84%로 2023년 4.86%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이를 통해 주식투자의 수익률 하락을 상쇄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 추세라면 올해 노란우산공제가 대표적 대체투자 분야인 사모투자펀드(PEF) 출자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작년 노란우산공제는 역대 최대인 4700억원 규모의 PEF 출자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PEF 업계의 주요 관심사는 노란우산공제가 올해 프로젝트펀드 출자에도 나설 지 여부다. 2022년 SK온 투자에 참여한 이후에는 주요 프로젝트펀드 투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부임한 서원철 자산운용본부장(CIO)이 대체투자 전문가로 평가된다는 점도 PEF 업계가 기대를 품는 이유다. 서 CIO는 삼성생명, KDB대우증권, 메릴린치증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무원연금 대체투자부장, MG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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