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8월 05일 1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린부산창업투자(이하 그린부산창투)가 남성미용실 프랜차이즈인 블루클럽의 상표권을 인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그린부산창투는 리컴인터내셔널의 정해진 대표로부터 블루클럽의 상표권을 포함한 권리 전체를 30억원에 인수했다. 상표권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프랜차이즈의 특성을 감안할 때 블루클럽 전체를 인수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인수 과정에서 그린부산창투는 토마토디앤씨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딜을 진행했다. 법률자문은 태평양에 맡겼다. 리컴인터내셔널 측은 법률자문사로 한강을 내세웠다.
투자금은 '그린부·울·경전략산업투자조합1호'에서 전액 집행됐다. 그린부산창투는 지역 펀드의 특성을 감안해 인수 직후 블루클럽의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겼다. 향후 블루클럽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켜 고급 이미용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리컴인터내셔널은 1998년부터 블루클럽 체인점을 개설·운영해왔다. 현재 전국에 800개가 넘는 블루클럽 매장을 보유 중이며 소망화장품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도 했다. 그린부산창투는 그린손해보험과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은행 등이 출자해 지난 해 5월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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