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10월 01일 0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S&C의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삼성증권이 3분기 기업공개(IPO) 랭킹에서 선두를 달렸다. 동국S&C는 올해 등장한 코스닥 IPO 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상반기까지 주관 순위에서 4위에 머물렀던 삼성증권은 동국S&C 한 건을 통해 누적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올해 3분기(7.1~9.30) 더벨 E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11개의 기업(거래소 2곳, 코스닥 9곳)이 상장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4440억원에 달했다. 총 10곳의 국내 증권사가 주관사 혹은 인수사로 이들의 상장 업무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은 동국S&C의 코스닥 상장을 단독 주관해 2514억원이라는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위인 대우증권과(510억원)는 2000억원이 넘는 격차다. 삼성증권은 수수료로만 무려 57억원을 챙겼다.
상반기까지 486억원의 IPO실적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1~3분기 누적실적(3000억원)으로 삼성증권은 2위인 현대증권(1346억원)을 제치며 1위를 달리게 됐다. 상장 건수는 6건으로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선두다.
삼성증권은 올 연말까지 지역난방공사(최대 공모 규모 1300억원)와 진로(5904억원)등의 상장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SK C&C, 진로)과 대우증권(동양생명, 포스코건설)의 1조원짜리 빅딜이 성사될 경우 1위 싸움에서 뒤쳐질 것으로 보인다.
2위에 오른 대우증권은 3분기 쌍용머티리얼(거래소)과 제넥신(코스닥) 두 곳의 상장을 담당했다. 각각 315억원과 270억원 규모다, 쌍용머티리얼의 상장에는 IBK투자증권이 인수단(10%)으로 참여했다.
제넥신의 경우 대우증권이 195억원을 주관했으며 교보증권이 공동주관사로서 74억원을 맡았다. 특히 제넥신은 기관투자가 청약분은 통합 배정으로 처리하고 일반투자자 청약분엔 개별 배정 방식이 적용돼 관심을 모았다.
2분기 주관실적 1위였던 현대증권은 우리투자증권과 모린스(530억원)를 공동 주관하며 나란히 4위에 올랐다. 현대증권은 1~3분기 누적 순위로는 대우증권보다 2억원 많은 실적(1346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HMC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은 올해 처음으로 IPO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린 케이스다. 각각 톱텍(208억원), 케이앤더블류(99억원), 에스앤더블류(53억원)를 상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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