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오륙도SK뷰 매입용 2000억원 차입 완료 1380여가구 미입주·미분양...금리 8.1% 선
이 기사는 2009년 10월 05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오륙도SK뷰 미분양 및 미입주 아파트 매입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상법상 특수목적회사인 비올에스가 자산담보부기업어음 및 자산담보부대출채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오륙도SK뷰 미분양 및 미입주 세대를 매입하는 구조다. 자금 차입을 위해 시공사인 SK건설이 2000억원 전액에 대해 연대보증을 약정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비올에스가 오륙도 SK뷰 미분양 및 미입주아파트 매각대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300억원 어치의 자산담보부대출채권(ABL)을 지난달 30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이며 주관사는 리딩투자증권이다.
대주단은 하나은행, 기은캐피탈, 산은캐피탈, 외환캐피탈, 케이티캐피탈, 동부상호저축은행, 푸른상호저축은행, 푸른이상호저축은행 등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3개월 변동금리로 대출했으며 나머지 금융기관은 고정금리로 참여했다. 금리는 8.1%(수수료 포함) 선이다.
시공사인 SK건설은 대출약정금의 130%에 대해 연대보증을 섰다.
이로써 비올에스는 지난달 10일 유동화전문회사 에프에스아일랜드를 통해 70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한 것을 포함해 모두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차입을 마무리했다.
비올에스는 조달한 자금으로 부산 남구 용호동 산185번지 일대 오륙도SK뷰 아파트 미분양과 미입주 물건을 매입할 예정이다.
오륙도SK뷰는 지난해 8월 입주가 시작됐으나 입주 예정자들이 해양 공원 조성 등 분양 당시 내걸었던 조건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당수가 입주를 미루거나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민들은 지난 5월 1심 판결에서 패소했으며 현재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
오륙도SK뷰는 전체 3000가구 규모로 현재 1380여 가구가 미입주 및 미분양 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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