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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종합건설, 10%대 금리 PF 자금 조달 용인 송전 PF-ABCP 발행 금리 10.30% 예상

이승우 기자공개 2010-01-14 11:54:43

이 기사는 2010년 01월 14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우종합건설이 두자릿수 금리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조달하는데 최근 발행에 성공한 ABCP중 가장 높은 금리다. 신용등급이 높지 못한데다 분양 열기가 식고 있는 용인이라는 지역적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용인 송전 아파트 사업의 시행사인 이루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500억원 규모의 ABCP 발행을 추진중이다.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대출을 유동화하는 방식이다. 만기는 오는 7월말로 6개월물이다.

시공사인 성우종합건설의 모회사인 현대시멘트가 지급보증을 하는 것으로 사실상 성우종합건설의 PF 사업 자금 조달이다. 잠정적으로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정하고 투자자를 모집, 이달 말 발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관건은 발행금리. 금융권에서 언급되는 금리가 10.30%다. 최근 발행된 PF-ABCP중 최고 금리다. 지난 해 11월 한라건설이 9%대에 ABCP를 발행한 적이 있다.

고금리로 발행해야 하는 것은 우선 보증을 서는 현대시멘트의 신용등급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업신용등급은 BBB+이고 어음 등급은 A3+이다. 투자등급이기는 하나 투자자들이 즐겨 찾는 채권 등급이 아니다.

또 하나 사업장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PF 사업장이 최근 매매 시장을 비롯해 분양 열기가 급격히 식고 있는 용인 송전 지역이기 때문이다. 인근 세광종합건설이 지난 2008년 분양을 시작한 세광엔리치타워는 최근까지 미분양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 PF는 도시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아직 인허가가 나지 않았으나 오는 7월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300세대 규모의 사업으로 토지 매입은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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