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벤처캐피탈보다 먼저 벤처투자 나서라” 이병헌 광운대 교수 “R&D 투자로 리스크 떠안아야 벤처기업 육성”
이 기사는 2011년 09월 29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벤처캐피탈보다 먼저 벤처기업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병헌 광운대학교 교수는 29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주최로 개최됐다. 이수태 이노비즈협회 회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정양호 지식경제부 산업기술정책관,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정준 쏠리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현재 정부는 벤처캐피탈이 벤처기업에 투자한 뒤에 R&D 투자를 매칭하고 있다”며 “이는 정부가 투자 리스크를 회피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식경제부의 산업 핵심기술 개발 사업이 꼽혔다.
이어 “이 때문에 벤처기업의 경영진들이 사업 리스크를 과중하게 떠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벤처캐피탈과 정부가 리스크를 분산시켜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부의 R&D 투자가 좀더 공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R&D 투자금은 어차피 실패를 담보로 집행하는 자금”이라며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R&D 투자를 해 리스크를 부담하는 형태로 사업 추진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 이 교수는 “정부가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처럼 별도의 운용기관에 R&D 자금을 위탁해 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통해 최근 벤처캐피탈조차 초기 기업 투자를 꺼리는 기현상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R&D 사업 정보를 벤처캐피탈과 공유하는 방안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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