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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재벌X형사' 빅오션이엔엠, 시리즈C 투자유치 '순항'기술보증기금서 15억 유치, 콘텐츠 기업 투자는 8년 만…내년 상장 목표

구혜린 기자공개 2024-06-13 08:41:53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0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빅오션이엔엠'이 진행 중인 시리즈C 라운드가 순항하고 있다. 빅오션이엔엠은 최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기술보증기금이 콘텐츠 기업에 투자금을 집행한 건 8년 만으로 빅오션이엔엠이 성장성을 입증했단 반응이 나온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빅오션이엔엠은 최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5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기술보증기금이 콘텐츠 기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8년 만이다. 기술보증기금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이다. 내외부 평가위원들이 보증기업 대상 사업성, 시장성 등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 기업은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빅오션이엔엠은 이번 투자 유치로 시리즈C 라운드가 순조롭게 첫 발을 내디뎠다. 빅오션이엔엠은 약 70억원 규모로 시리즈C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내년 코스닥 상장 전까지 운전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2023년 초 진행한 시리즈B 라운드에선 SBI인베스트먼트와 IMM인베스트먼트, 오라클벤처투자로부터 총 100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빅오션이엔엠은 올해 시청률 10%를 돌파한 SBS 드라마 '재벌X형사'를 제작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tvN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과 영화 '제 8일의 밤' 등 제작으로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배우 '지승현', '정만식', '홍예지' 등이 소속된 '빅웨일엔터테인먼트'와 반려동물 전문 채널 'DOGTV'를 서비스하고 있는 '빅프렌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자체 IP(지식재산권)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이다. 빅오션이엔엠은 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와 시리즈물 '이상한 과자가게 전청당' 사전제작을 완료했으며 올해를 목표로 편성 준비 중이다. 사전제작 드라마는 빅오션이엔엠이 IP를 100% 확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방영 이후로도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6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내년 2분기 코스닥 예비심사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빅오션이엔엠은 390억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일정 규모 이상 주식 수를 확보하기 위해 무상증자도 완료했다. 매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신인수 빅오션이엔엠 공동대표는 "기술보증기금은 문화산업 완성보증제도를 통해 우수한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일조하며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곳"이라며 "심사 과정에서 양질의 콘텐츠 제작기업으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작품 제작에 노력을 쏟아 콘텐츠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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