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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SBVA, 'AI 헬스케어' 역외펀드 결성…"하반기 적극 투자"AUM 2.5조 '톱3' 유지, 투자 실탄 2000억↑…"헬스케어·SW·로보틱스·콘텐츠 관심"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05 07:10:22

이 기사는 2024년 07월 04일 16: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VA가 글로벌 투자 보폭을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투자금액 절반가량을 해외투자가 차지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딜소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분야 섹터 펀드를 결성하며 투자재원을 확충했다.

더벨이 국내 66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BVA는 해외투자에 275억원을 집행했다. 전체투자금액(553억원) 절반에 해당한다. 리그테이블 해외투자 순위 또한 전체 4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SBVA는 꾸준한 해외투자로 정평이 나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SBVA는 꾸준히 해외투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더벨이 해외투자 리그테이블을 별도 집계한 2020년 이후 매년 1000억원 이상을 해외투자에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벤처투자 호황기로 적극적인 투자가 집행되던 2021년에는 상반기에만 1440억원을 해외투자로 집행하는 저력을 보였다. 당시 SBVA는 해외 투자 부문에서 리그테이블 전체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사실 SBVA는 출범부터 글로벌 딜소싱에 적극적인 운용사 중 한 곳이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서울을 포함해 북경,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 등에 지사를 두고 100여개가 넘는 포트폴리오 회사를 육성하며 글로벌 투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 역외펀드를 결성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 SBVA는 'AI 헬스케어 펀드(303억원)'를 결성했다. 미국의 AI 헬스케어 분야 투자에 집중하는 펀드다. SBVA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관련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운용자산(AUM)은 2조5383억원을 기록하며 '톱3' 지위를 공고히 했다. 벤처조합 2조781억원, 사모펀드(PEF) 4602억원으로 집계됐다.

드라이파우더(미집행약정액) 또한 넉넉한 편이다. 24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알파코리아펀드(2000억원)'를 결성하며 투자재원을 확대한 영향이다. 더불어 상반기 AI 역외펀드를 새롭게 결성한 만큼 하반기 적극적인 투자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SBVA는 지난 6개월 간 △AI 정밀의료 전문 기업 '임프리메드' △슬립테크 기업 '더슬립팩토리' △난임 인공지능 기업 '카이헬스' 등에 투자했다. SBVA 관계자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에 투자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SBVA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헬스케어 분야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로보틱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 기업들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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