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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 '글로벌 러브콜' 발란, 시리즈D '5000억 밸류' 조준중국 알리바바·일본 조조타운, 최소 100억 이상 투자…해외 성과 주목, 수출액 2000억 전망

이영아 기자공개 2024-07-24 09:04:3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3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발란의 시리즈D 라운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일본 조조타운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면서다. 밸류에이션은 5000억원까지 거론된다. 국내 1위 점유율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며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2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글로벌 재무적·전략적(FI·SI) 투자자를 중심으로 수백억원 규모 시리즈D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 포이즌, 일본 조조타운을 비롯한 굵직한 투자사들과 최소 100억원 이상 투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전언이다.

발란의 밸류에이션은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발란은 2022년 시리즈C 라운드에서 3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리즈D 라운드에서 3~4곳 투자사와 수백억원 규모 투자를 논의하고 있는 만큼, 딜이 성사된다면 포스트밸류(투자 후 기업가치) 4000억원 이상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발란은 지난해 시리즈D 라운드에 돌입했다. 글로벌 투자사가 직접 발란에 찾아와 최형록 대표의 기업설명회(IR)를 청취하기도 했다. 지난해 명품 플랫폼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4000억원의 국내 거래액을 기록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낸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고 한다.

발란 관계자는 "알리바바 외에 포이즌, 조조타운 등 3~4개 기업의 투자 접촉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투자를 제안하는 곳이 있었지만, 글로벌 1~2위 명품 플랫폼들의 셧다운 등 업계 침체로 논의가 지연된 상황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최근들어 투자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발란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론칭한 '발란닷컴'이 성과를 내면서다. 발란은 지난 5월 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발란닷컴을 선보였다. 서비스 론칭 한달 만에 해외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용자 분포는 미국,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순이다. 뒤이어 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호주, 말레이시아, 홍콩 순으로 높다. 명품의 본고장인 유럽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과 세계적인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들이 고전하고 있는 아시아권 국가들에서도 유입이 활발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사가 주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발란은 사업 첫해인 올해 글로벌 수출액만 500억원 이상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수출액은 2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한다. 발란 관계자는 "올해 들어 투자 분위기 살아나는 등 글로벌 플랫폼들의 투자 적기 판단이 있어 지속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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