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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신보, 이성주 신임 전무…서울동부영업본부장직 '부상'상임이사진 교체 완료, 염정원·채병호 신임 상임이사 이사회 입성

김서영 기자공개 2024-08-12 12:57:11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9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이성주 상임이사를 신임 전무이사로 낙점했다. 이 신임 전무는 심현구 전 전무의 후임자로 2인자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 신임 전무가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을 지냈던 두 명의 전임 전무이사와 달리 서울동부영업본부장 출신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신임 전무 선임으로 상임이사진에도 변화가 따랐다. 염정원·채병호 본부장이 신임 상임이사에 선임되면서 이사회에 입성했다.

◇이성주 신임 전무, 서울동부영업본부장직 승진 등용문 '주목'

9일 신보는 최근 신임 전무이사 선임 사실을 공시했다. 신임 전무이사로 이성주 상임이사(사진)가 전격 발탁됐다. 이 신임 전무는 2021년 7월 서울동부영업본부장에 선임됐고 같은해 9월 상임이사 임기를 시작했다.

이 신임 전무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신보 전무이사 자리는 다른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은행장, 즉 이사장 다음으로 높은 '2인자'에 해당한다. 신보 이사장 자리에 관료 출신 외부 인사가 낙점돼 온 그간 관행으로 미루어 볼 때 전무이사 자리는 '신보맨'이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자리인 셈이다.


이 신임 전무는 심현구 전 전무의 후임자다. 그는 1965년생으로 성원고와 한국외대 독일어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신보에 입사해 33년간 몸담아왔다. 테헤란로지점장과 리스크관리실장,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2월엔 부산경남영업본부장, 2021년 7월 서울동부영업본부장을 맡았다.

그간 신보 내에서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자리는 상임이사와 전무이사 승진으로 통했다. 김충배·심현구 전 전무 모두 서울서부영업본부장직을 거쳤기 때문이다. 이들은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시절 상임이사로 발탁돼 전무이사 승진까지 골인했다.

이들과 달리 서울동부영업본부장을 지낸 이 신임 전무가 승진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서울동부영업본부장직이 신보 2인자 자리 등용문으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 신임 전무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상임이사 자리는 염정원 서울동부영업본부장에게 돌아갔다.

◇'최초 여성 상임이사' 염정원 이사…채병호 이사, 신용사업 총괄

전무이사 승진 인사로 두 명의 신임 상임이사가 탄생했다. 염정원 서울동부영업본부장과 채병호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염 신임 이사는 경영지원부문을, 채 신임 이사는 신용사업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이들의 임기는 2026년 7월까지다.

염 이사는 신보 설립 이후 '최초의 여성 상임이사'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다. 1969년생으로 영신여고 출신이다. 성균관대에서 역사교육학 학사와 창업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1년 신보에 입사해 이 신임 전무와 입사 동기다. 미래전략실장, 신용보험부장을 지냈고 2022년 7월 부산경남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지자체 협약 보험 확대 등 중소기업이 효과를 체감하는 정책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염 이사는 올해 1월 서울동부영업본부장에 선임됐다. 이 신임 전무도 서울동부영업본부장을 거쳤다는 점에서 후임 전무이사직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보는 최초 여성 임원 선임을 계기로 양성평등과 역량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이사는 임기 만료로 사임한 한영찬 전 상임이사의 후임이다. 1968년생인 채 이사는 남대전고 출신으로 충남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신보에 입사한 그는 4.0창업부장, 인재경영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 서울동부영업본부장, 올해 1월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을 맡았다.

이로써 신보 상임이사진은 이 신임 전무를 포함해 5명이다. 상임이사는 △조충행 이사(전략사업부문 총괄) △이주영 이사(경영기획부문 총괄) △염정원 이사(경영지원부문 총괄) △채병호 이사(신용사업부문 총괄) 등이다.

한편 권기형 상임감사의 임기가 올해 2월 이미 만료돼 후임자 물색이 필요하다. 또 조충행 상임이사도 올해 1월 이미 임기가 만료됐으나 아직 임기 연장이 결정되진 않았다. 비상임이사진 중에서도 박정훈·박순철 이사의 임기가 지난 2월 만료됐다.

(출처: 신용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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