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한양증권 매각]KCGI, 인수전 속도...경영자들간 '상견례?'회계 진성, 법률 세종이 한양증권 실무자들 면담...조만간 경영자들간 미팅 예정

안정문 기자공개 2024-08-23 07:41:0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9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GI와 한양증권 경영자가 이번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한양증권 측에서 관련 재공시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그 전에 경영자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에는 한양증권 부서장들과 KCGI 측 실사 관계자들이 미팅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자리에는 매수자 측 회계 실사에서 핵심을 맡고 있는 진성, 법률 실사를 담당한 세종 관계자도 참석했다. 앞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속도감있게 진행됐던 만큼 9월 안에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신청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경영자 만날 듯, 매수 회계·법률실사는 진성과 세종

19일 IB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KCGI 측과 한양증권이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한양증권 측에서는 부서장급이, KCGI 측에선 KCGI자산운용, 회계 및 법률실사를 맡은 곳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까지 KCGI가 한양증권 측에서 넘겨받은 자료들에 대한 확인 등이 이뤄졌다.

KCGI측 회계실사에서 핵심을 맡은 곳은 진성회계법인으로 파악됐다. 진성회계법인과 KCGI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CGI는 2019년 한진에 행동주의를 할 당시 주주제안을 통해 박지승 진성회계법인 대표를 한진의 감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 이 주주제안서는 한진 지분 8.03%(96만2133)주를 보유하고 있는 유한회사 엔케이앤코홀딩스, 유한회사 타코마앤코홀딩스, 유한회사 그레이스앤그레이스를 통해 발송됐다.

KCGI측 법률실사는 법무법인 세종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세종은 올해 상반기 M&A 법률자문 실적 3위에 올랐다. 완료 기준 27건, 조정점유율 12.25%로 2위 광장을 0.6%p로 뒤쫓고 있다.

◇매수자 실사 3~5주 전망

일각에선 한양증권과 KCGI 측의 경영자 미팅이 이번주에 있을 것이란 말이 나온다. 한양증권이 22일을 관련 재공시일로 정한 만큼 그 전에 미팅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양증권은 2일 매매대상 주식 및 매매대금 관련 공시를 내놓으면서 '주식매매계약의 체결 여부는 추후 진행과정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구체적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기존 조회공시 답변에 명시한 시점(2024년 8월22일)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IB업계 관계자는 "매수자 측 실사는 3~5주 정도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3주라고 한다면 이번주가 딱 마무리되는 주"라고 설명했다. 한양증권 측이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것은 2일이다. 5주까지 진행될 것이라는 근거는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독점적 협상권이 부여된 기간이 5주이며 합의시 1주 연장될 수 있다는 점이다.

2일 한양증권은 한양학원이 지분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한양학원 측이 매각하는 보통주 지분은 29.6%에 해당하는 377만주다. KCGI 측은 주당 6만5000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매매대금은 총 2449억원이며 PBR은 1.7배가 넘는다.

한양학원은 7월12일 교육부에 한양증권 지분 매각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한양학원은 매각 승인 결과를 같은달 22일 접수했고 하루 뒤인 23일까지만 LOI를 받았다. LF그룹, 케이프증권, KCGI, 케이엘앤파트너스 등이 LOI를 냈다.

한양학원 측은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그 주에 곧바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학원 관계자는 "LOI를 냈던 곳에 대한 평가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7월 넷째주 마쳤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