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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벤처펀드 경쟁률 1.5대 1 압축…글로벌리그 '전멸' 신생 액셀러레이터 대거 탈락…지역 소재 하우스 대부분 '생존'

이기정 기자공개 2024-09-30 08:33:14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7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출자사업 서류심사에서 지원사 대부분이 1차 문턱을 넘었다. 당초 위탁운용사(GP) 선정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하우스 상당수가 통과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글로빌리그에서는 단독으로 지원한 하우스가 탈락하면서 재출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한국벤처투자가 공개한 부산미래성장벤처펀드 출자사업 서류심사 결과에 따르면 지원사 23곳 중 18곳이 통과했다. 모태펀드는 총 12곳의 GP를 선정할 예정으로 2차 PT 심사 경쟁률은 총 1.5대 1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먼저 지역리그(VC) 분야에서 8곳이 서류 심사를 합격했다. 당초 지원사는 9곳이었는데 제피러스랩이 유일하게 탈락했다. 모태펀드는 해당 분야에서 총 4곳의 GP를 선정할 예정으로 지원사들은 2대 1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제피러스랩은 2017년 설립된 액셀러레이터(AC)다. 액셀러레이팅 사업과 함께 벤처투자 및 PE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부산에 지점을 두고 있어 유력한 GP 후보로 꼽혔는데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지역리그(AC) 분야에서는 가장 많은 탈락사가 나왔다. 총 7곳이 지원했는데 공명파트너즈, 보더라인벤처스, 테일벤처스 등 3곳이 고배를 마셨다. 지역리그(AC) 분야의 선정 GP는 2곳으로 VC리그와 함께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탈락사 3곳은 설립 5년 미만의 신생 AC들이다. 테일벤처스와 공명파트너즈가 각각 2021년, 2022년 설립됐고 보더라인벤처스가 올해 1월 문을 열었다.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트랙레코드가 부족한 것이 탈락 요인으로 꼽힌다.

수도권리그는 지원사 7곳 모두가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구체적으로 일반과,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분야에서 각각 5곳, 2곳이 합격했다. 모태펀드는 최종 5곳의 GP를 선정할 예정으로 경쟁률은 1.4대 1이다.

이변은 글로벌리그에서 나왔다. 한 곳의 GP를 선정하는데 한양증권-MCP Asset Management 컨소시엄(Co-GP)이 지원했지만 탈락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리그는 향후 수시 출자사업으로 재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태펀드는 2차 PT에서 △펀드 결성 능력 △운용전략 △운용사 △운영인력 등을 평가한다. 이어 다음달 중으로 최종 GP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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