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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로앤굿, 소송금융 힘 실리나…월 투자금 2억 초과민명기 대표 "일본 리걸테크 대비 3배 빠른 성장"…변호사향 웨비나 개최, 865명 참석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25 07:15:15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로앤굿 소송금융 서비스가 순항하고 있다. 월 투자금액이 2억원을 넘기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걸테크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는 게 로앤굿 측 설명이다.

2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로앤굿 소송금융 월 투자금액은 2억원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서비스 출시 1년2개월 만에 이용 건수가 100건을 돌파했다"면서 "일본에서 소송금융 지원이 100건을 돌파하는데 5년이라는 기간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성과"라고 언급했다.

소송금융 서비스란 이길 만한 소송이라고 판단하면 변호사비를 모두 지급한 후 승소 후 성공보수처럼 약정금을 돌려받고, 만약 패소하면 아무것도 돌려받지 않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로앤굿이 최초로 서비스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통상적으로 착수금 대비 1.5~2배, 혹은 승소 금액의 3~10%를 수취한다. 소송금융은 승소 가능성이 높은 사건을 선별하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법률 데이터와 맨파워에 기반한 착수금 집행으로 승소확률을 높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최초로 소송금융 서비스를 출시한 로앤굿은 변호사 대상 웨비나를 진행하며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소송금융 웨비나는 현재까지 15회 진행됐고, 누적 865명의 변호사가 참여했다.

소송금융은 큰 시장이 형성돼 있다. 전세계 소송금융 시장 규모는 20조원에 달한다. 영미권에서는 30여년 전 처음 출시됐다. 미국 상장사 버포드(Burford)가 소송금융에 활용하는 펀드 규모만 3조~4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와 변호사법과 금융법 등이 유사한 일본에서도 시장이 형성됐다.

민 대표는 "일본에서는 6년 전부터 소송금융 서비스가 시작돼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서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로 로앤굿이 유일하게 소송금융을 서비스 중"이라고 언급했다.

모험자본도 로앤굿을 주목하고 있다. 로앤굿은 지난해 10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HB인베스트먼트, 스프링벤처스, 한빛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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