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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수거 전문 '리코', 최대 500억 펀딩 추진…'이케아'도 투자 검토 신규·기투자자 등 '러브콜', 독보적 점유율·고성장세 '매력'

김예린 기자공개 2024-10-29 08:07:08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5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폐기물 수거 전문 기업 '리코'가 최대 500억원 규모 펀딩에 돌입했다. 굵직한 전략적투자자인 이케아가 참여를 검토하면서,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 등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도 관심을 보이는 모양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코는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해 복수 투자자들과 물밑 접촉 중이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펀딩 규모는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500억원이다. 이케아가 그룹 계열 투자사를 활용해 SI로서 리딩 투자자로 나서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 규모는 300억원대로 알려졌다.

유수한 기업의 등장에 FI들의 주목도는 치솟고 있다. 산업은행은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고, 기존 투자자들 가운데서도 일부 FI가 베팅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2018년 설립된 리코는 국내 폐기물 수거 전문 기업이다. 위탁급식시설, 호텔, 쇼핑몰, 물류센터, 프랜차이즈 매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전문적으로 수거하고 재활용한다. 주요 영업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 대전, 세종이다.

핵심 사업은 기업 사업장 폐기물을 수거해주는 서비스인 '업박스'(UpBox)'다. 음식물 수거로 시작해 폐플라스틱, 폐비닐, 폐지, 폐수, 동식물성 잔재물, 금속, 유리 등 약 60여 종의 폐기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사업장의 배출 환경 조성부터 운반, 수거, 폐기물 데이터 관리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고객은 매년 증가세다. 2020년 500개에서 2021년 900개, 2022년 3000개, 지난해에는 4000개까지 늘었다. 이달 기준 올해는 4700개 고객사가 리코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신세계푸드, 푸디스트, GS리테일, 스타필드코엑스, 서울드래곤시티 등이 주요 고객사다. 폐기물 수거 시장에서는 업계 1위로 독보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다.

빠른 성장 속도에 힘입어 지난해 말 145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라운드를 완료하기도 했다. CAC파트너스와 중소기업은행, GS, 인비저닝파트너스가 참여했다. 2021년 마무리한 시리즈B 라운드에는 GS와 DSC인베스트먼트, D3쥬빌리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리코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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