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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P 전략' 솔리더스인베, 1000억 펀딩 속도전 복지부 출자사업 GP 낙점…IBK캐피탈과 두번째 컨소시엄, 기한내 결성 전망

이영아 기자공개 2024-10-30 07:30:12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9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 규모 신규 펀드 결성에 돌입한다. IBK캐피탈과 컨소시엄을 이뤄 보건복지부 '제4호 K-바이오·백신펀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자격을 따내면서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했다.

2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는 제4호 K-바이오·백신펀드 조성을 위한 100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돌입했다. 모태펀드로부터 400억원을 확보했고 남은 금액 펀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LSK인베스트에 이어 4호 펀드 운용사로 낙점됐다. 운용사들이 체감하는 펀드레이징 부담감과 위축된 바이오 투자심리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탄탄한 트랙레코드(실적)를 앞세워 단독지원하면서 GP 자격을 따냈다.

펀드는 기한 내 순조롭게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IBK캐피탈과 공동운용(Co-GP) 전략을 택한 덕분에 우선 결성 규모(700억원) 이상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바이오 혹한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 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유한책임출자자(LP)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우스는 뚝심있는 바이오 투자를 바탕으로 탄탄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 바이오 투자 혹한기로 불렸던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하우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14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0%를 나타냈다.

IBK캐피탈과 합을 맞춰 준수한 성과를 기록한 전적도 있다. 지난해 청산한 '미래창조 IBKC-솔리더스 바이오세컨더리 투자조합(300억원)'은 멀티플(수익배수) 4.5배 이상, 내부수익률(IRR) 13.67%를 기록했다. 솔리더스인베스트와 IBK캐피탈이 2013년 결성한 펀드이다.

더불어 지난해 4월 IBK기업은행과도 약정총액 235억원 규모의 '아이비케이-솔리더스 넥스트 바이오스타 투자조합'을 조성하는 등 IBK금융그룹과 합을 맞춰본 경험도 있다.

신규 펀드는 김정현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직접 대표 펀드매니저로 나선다. IBK캐피탈에선 백태훈 팀장이 운용에 참여한다. 펀드 결성이 마무리된다면 하우스 운용자산(AUM)은 5000억원 달성에 성큼 다가선다. 올해 상반기 AUM은 4016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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