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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빅스테라퓨틱스, 이병주 전 테고사이언스 CFO 영입 솔트룩스 등에서 무상증자 완수 등 기업가치 제고 업무 수행

이기욱 기자공개 2024-11-27 09:54:56

이 기사는 2024년 11월 26일 0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표적단백질분해(TPD)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새롭게 영입했다. 과거 테고사이언스 CFO를 지냈던 이병주 상무가 합류해 향후 IPO 등을 진두지휘한다.

이 상무는 테고사이언스와 AI 전문기업 솔트룩스 등에서 무상증자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주주 가치 제고 정책 등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상장 이후 유빅스테라퓨틱스의 주가 관리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병주 상무는 이달 11일 유빅스테라퓨틱스 CFO직에 선임됐다. 본격적인 IPO 추진에 앞서 재무라인 전열을 재정비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인사다.

이 상무는 1971년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제룡산업과 ㈜THINKPOOL을 거쳐 2022년부터 2010년까지 온라인 게임 개발사 웹젠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IR팀장을 거쳐 경영기획실장까지 지낸 후 김남주 전 웹젠 대표와 힘을 합쳐 2010년 게임 R&D 업체 트라이세븐을 창업하기도 했다.

2015년 테고사이언스 경영관리본부장 CFO를 지내며 바이오업계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이 상무 합류 당시는 2014년 11월 상장이 이뤄진 직후였다. 이 상무의 주요 임무는 주주 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관리였다.


이 상무는 2018년 테코사이언스에서 발행 주식 수를 2배로 늘리는 403만7317주 무상증자 작업을 완수한 바 있다. 무상증자 단행 전 2018년 7월 26일 종가 기준 3만9500원이었던 주가는 증자 이후 6만원대까지 상승했다.

늘어난 주식 수를 포함한 시가총액은 약 1600억원에서 49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일부 조정이 이뤄진 후에도 그해 말까지 시총은 2000억원 후반대를 유지했다.

이 상무는 2020년 테고사이언스를 퇴사했고 2021년부터 최근까지 AI 전문 기업 솔트룩스의 CFO를 지냈다. 솔트룩스 역시 2020년 7월 상장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 상무를 영입했다.

그는 솔트룩스에서도 2021년 510만주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기본 주식 수 510만주와 동일한 규모였다. 당시에도 증자 전 770억원 규모였던 시총을 그 해말 약 1700억원으로 늘리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큰 힘을 보탰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2018년 서보광 대표가 창업한 TPD 기반 신약 개발 기업으로 작년 12월과 올해 9월 각각 미국과 한국에서 혈액암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UBX-303-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고 최근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IPO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새로 합류한 이병주 상무는 자금 펀딩과 IPO 쪽 전담할 예정"이라며 "이전 회사들에서 해왔던 업무들과 연속된 선상에 있는 업무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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