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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랩노쉬·한끼통살' 이그니스, 연매출 1500억 껑충전년대비 50% 증가, 최근 3년새 두 자릿수 성장…박찬호 대표 "IPO 작업 순항"

이영아 기자공개 2025-01-08 07:55:51

이 기사는 2024년 12월 30일 13: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이그니스가 올해 주력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연간 1500억원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그니스는 올해 전년대비 5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는 "올해 연간 매출액 1500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라며 "수십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흑자구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그니스는 2014년 설립된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단백질 식품과 체중 조절용 식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프로틴 음료 '랩노쉬' △소다 음료 '클룹'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밥 '그로서리서울' 등 다양한 푸드 브랜드를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력 포트폴리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최근 3년새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그니스 매출액은 지난 2021년 146억원, 지난 2022년 502억원, 지난 2023년 9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성장률은 2021년 22.69%, 2022년 243.84%, 2023년 88.65%를 기록했다.



특히 이그니스는 지난해 1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동성이 메마른 시기, 성장성이 담보된 이그니스를 향한 모험자본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이그니스는 지난해 9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348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476억원이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는 미래에셋캐피탈,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등이다.

폭발적인 매출 성장에 기반해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탄력이 붙었다. 이그니스는 올해 초 하나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박 대표는 "지금 같은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증시 상황을 고려해 상장 시점을 정할 것"이라며 "투자자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독일 자회사 '엑솔루션'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엑솔루션은 캔을 재밀봉할 수 있는 개폐형 마개(XO-Lid)를 개발한 독일 기업이다. 이그니스가 지난 2022년에 인수했다. 글로벌 음료·주류 브랜드 여러 곳에 엑솔루션이 개발한 마개가 사용된다. 현재 엑솔루션은 연간 생산능력(CAPA)을 6배로 늘리는 설비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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